통역의 명시화 (Explicitation in Interpreting)
쉽게 풀면
원래 말에는 숨어 있던 뜻을 통역할 때 더 분명하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방법입니다.
왜 중요한가
번역에서 확인된 명시화 경향이 시간 압박 아래의 통역에서도 나타나는지는 이 현상이 번역 과정의 보편적 특성인지 여유 시간의 산물인지를 가르는 시험대가 되어, 슐레진저와 구모라(Ewa Gumul)의 연구가 통역에서도 접속사 추가와 지시 대상 복원이 빈번함을 보였습니다. 실무에서는 통역사가 청중의 이해를 위해 배경 설명을 덧붙이는 결정이 첨가 오류와 어떻게 구분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명시화가 서면 번역과 통역 모두에서 관찰되는 잘 알려진 보편적 경향이라는 점을 설명한 문장이다.
구어의 생략된 정보를 통역사가 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동으로 보충하는 경향을 실제 통역 자료로 확인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통역의 명시화는 번역과 달리 처리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어나므로 인지적으로 역설적이며, 구모라는 이것이 대체로 무의식적이고 통역사 본인이 회고에서 보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명시화가 산출 시간을 늘려 후속 생략을 유발할 수 있어 통역에서는 양날의 전략입니다. 법정통역에서는 명시화가 증언 내용의 변경으로 간주되어 원칙적으로 금지되므로 장르에 따라 규범적 평가가 정반대가 됩니다. 명시화는 접속사 추가나 지시어 복원 외에도 화자가 생략한 주어를 되살리는 형태로도 나타나며, 이는 한국어처럼 주어 생략이 잦은 언어에서 영어처럼 주어를 필수로 요구하는 언어로 통역할 때 특히 빈번하게 관찰된다. 일부 연구자는 명시화가 통역사 개인의 습관이라기보다 언어 구조상 불가피한 문법적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보아 '의무적 명시화'라는 하위 범주를 따로 구분한다.
주의할 점
첨가와 관련되지만, 명시화는 의미상 함축된 내용을 드러내는 전략적 성격이 강조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첨가와 관련되지만, 명시화는 의미상 함축된 내용을 드러내는 전략적 성격이 강조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