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 (Addition in Interpreting)

통번역학
한 줄 정의: 원발화에 없던 정보나 설명이 통역 산출물에 추가되는 현상으로, 명시화 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고 오류일 수도 있다.

쉽게 풀면

원래 없던 내용이 통역에서 새로 덧붙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왜 중요한가

바릭(Henri Barik)이 1970년대 동시통역 산출을 생략·첨가·대체로 분류한 이래 첨가는 통역 오류분석의 기본 범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무에서는 문화적 배경 설명을 덧붙이는 첨가가 청중의 이해를 돕는 반면, 통역사의 추측이 섞인 첨가는 법정이나 의료 현장에서 진술 내용을 오염시킬 수 있어 어느 경우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품질 평가의 핵심 과제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Additions may function as explicitation strategies aimed at improving target-language comprehensibility.

첨가가 목표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명시화 전략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문장이다.

A comparative analysis found that professional interpreters used addition more frequently when rendering culturally specific references for the target audience.

문화적으로 낯선 표현을 옮길 때 통역사가 이해를 돕기 위해 첨가 전략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첨가를 곧바로 오류로 간주하는 것은 흔한 오해입니다. 접속사 삽입이나 지시 대상의 복원처럼 통역의 명시화에 해당하는 첨가는 목표어의 결속성을 높이는 정상적 처리 결과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발화에 없는 평가나 강조를 더하는 것은 중립성 위반이 되므로, 첨가의 판정에는 정보의 출처가 원발화의 함축인지 통역사의 개입인지를 따지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첨가는 통역사가 화자의 발화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적극적 개입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화자의 논리를 보충 설명하는 첨가와 통역사 개인의 견해를 삽입하는 첨가를 구분하는 것이 품질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 첨가가 문제시되는 대표적 상황은 통역사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그럴듯하게 추측해 채워 넣는 경우로, 이는 명시화와 달리 근거 없는 정보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심각한 오류로 분류된다.

주의할 점

생략과 마찬가지로 전략적 첨가와 오류로서의 첨가를 구분해서 평가해야 한다.

통역사가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가하는 설명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오히려 원발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이후 내용에서 생략이 발생하는 연쇄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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