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가치 (Terminal Value)
쉽게 풀면
몇 년까지만 자세히 예측하고, 그 이후 먼 미래에 벌어들일 가치는 하나의 큰 숫자로 뭉뚱그려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년치 현금흐름만 자세히 예측하고, 6년째부터 영원히 벌어들일 몫은 영구성장모형이라는 공식 하나로 압축해 계산하는 식이다.
왜 중요한가
DCF 가치평가에서 기업가치의 상당 부분(흔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구성요소로, 명시적 예측기간 이후의 불확실한 장기 미래를 하나의 수치로 압축해야 하는 실무적 필요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고든은 일정한 성장률로 영속하는 배당흐름의 현재가치를 계산하는 항구성장모형을 제시했으며, 이 모형은 이후 예측기간 이후의 잔존가치를 추정하는 표준적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영구성장모형을 이용해 계속가치를 산출하는 실제 평가 절차를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계속가치는 전체 기업가치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서, 영구성장률이나 최종연도 배수 같은 소수의 가정 변화만으로도 전체 평가결과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DCF 모형에서 가장 민감하고 논쟁적인 부분으로 다뤄집니다. 영구성장모형 외에도 유사기업의 배수를 명시적 예측기간 말에 적용하는 배수법이 실무에서 병행되며, 두 방법의 결과가 크게 벌어질 경우 성장률과 자본비용 가정 사이의 내적 정합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주의할 점
잔존가치는 전체 기업가치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영구성장률이나 최종연도 현금흐름 가정의 작은 변화에도 평가결과가 크게 민감해질 수 있다.
영구성장률을 과도하게 높게 설정하면 계속가치가 무한대에 가깝게 부풀려질 수 있어, 통상 장기 명목경제성장률을 넘지 않는 보수적인 값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경제 전체의 장기 명목성장률을 넘어서는 성장률을 영구적으로 가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그 기업이 전체 경제보다 계속 더 빨리 성장한다는 비현실적 함의를 갖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예측기간을 얼마나 길게 잡느냐에 따라 계속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지므로, 예측기간과 성장률 가정 사이의 논리적 일관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