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증권) (Underwriting)
쉽게 풀면
증권사가 회사 대신 새로 찍어낸 주식이나 채권을 먼저 사들인 다음, 이를 투자자들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발행 과정의 위험을 대신 떠안아주는 것이다. 인수 방식은 증권사가 물량을 다 사들여 위험을 떠안는 총액인수, 팔고 남은 물량만 떠안는 잔액인수, 팔리는 만큼만 주선하고 미매각 위험은 지지 않는 모집주선으로 구분된다.
왜 중요한가
기업이 IPO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 투자은행이 수행하는 핵심 역할로, 발행위험을 인수기관이 부담하는 총액인수 방식과 판매 노력만 제공하는 모집주선 방식의 차이는 자본시장 실무의 기초 개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록은 인수기관이 정보비대칭 상황에서 증권 발행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공모가를 실제가치보다 낮게 책정하는 유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며 인수관행과 IPO저평가 현상의 관계를 분석했다.
언더라이팅이 보험사의 위험 인수 결정과 그 결과 지표를 좌우하는 절차로 다뤄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인수는 투자은행이 발행위험을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구조인데, 이 과정에서 투자은행이 발행가격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낮게) 책정해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IPO 저평가 현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되어 발행기업과 인수기관 사이의 이해상충 문제로 다뤄집니다. 대형 발행에서는 여러 증권사가 컨소시엄(신디케이트)을 구성해 물량과 위험을 분담하며, 대표주간사가 실무를 총괄하고 나머지는 인수단으로 참여해 수수료를 나눈다. 발행회사와 인수기관 사이의 계약에는 시장가격이 급락할 경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
인수방식에는 인수기관이 판매 부진 시 남은 물량을 직접 매입해야 하는 총액인수(firm commitment)방식과, 판매를 대행만 하는 모집주선(best efforts)방식이 있어 인수기관이 부담하는 위험 수준이 다르다. 인수기관은 발행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공모주를 배정받는 기관투자자 고객과 지속적 거래관계를 맺고 있어, 미매각 위험을 줄이고 고객에게 이익을 주려고 공모가를 낮게 책정하려는 이해상충 유인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