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구조균형이론 (Trade-off Theory of Capital Structure)
쉽게 풀면
빚을 쓰면 세금을 아낄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쓰면 망할 위험이 커지므로, 이 두 가지 장단점이 딱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가장 알맞은 부채 비율이 정해진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부채를 늘리면 세금은 줄지만, 어느 지점을 넘으면 파산 위험이 커져 오히려 기업가치가 깎이기 시작한다.
왜 중요한가
기업의 실제 부채비율 결정을 설명하는 대표적 이론으로, 자본조달순서이론과 함께 경쟁하며 실증연구에서 어느 이론이 실제 기업행태를 더 잘 설명하는지 검증하는 자본구조 연구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크라우스와 리첸버거는 상태선호모형을 이용해 이자비용 세금절감효과와 파산비용을 동시에 반영하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내부적 최적자본구조가 존재함을 최초로 공식화했다.
부채로 인한 세금 절감 효과와 부도 위험 사이의 균형점을 기업이 어떻게 찾는지 자료로 검증했다는 의미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본구조균형이론은 정태적 형태와 동태적 형태로 나뉘는데, 정태적 형태는 즉각적인 최적점 도달을 가정하는 반면 동태적 형태는 조정비용으로 인한 점진적 수렴을 가정해 두 형태를 구분하지 않으면 실증분석 결과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채 사용에 따른 이자세금절감효과라는 편익과 재무적곤경비용이라는 비용을 저울질하여 한계편익과 한계비용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최적자본구조가 결정된다고 보는 관점으로, MM명제에 세금과 파산비용을 순차적으로 더해 확장한 이론이다.
주의할 점
균형이론은 기업들이 목표부채비율을 향해 점진적으로 조정해간다고 예측하지만, 실증적으로는 많은 수익성 높은 기업이 이론이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부채를 사용한다는 사실과 상충되어 후속 이론들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론이 예측하는 최적 부채비율이 현실 기업들의 실제 부채비율보다 지나치게 높게 나온다는 실증적 불일치가 자주 지적되어, 순위이론이 대안적 설명으로 함께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