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Diversification)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서로 상관관계가 낮거나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여러 자산에 자금을 나누어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전체의 비체계적위험을 줄이는 투자전략이다.

쉽게 풀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듯,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해서 특정 자산에서 생긴 손실을 다른 자산의 이익으로 상쇄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한 종목에 전 재산을 넣는 대신 서로 다른 업종의 여러 종목에 나눠 담으면, 한 종목의 악재가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왜 중요한가

분산투자는 상관관계가 완전하지 않은 여러 자산에 나누어 투자해 기대수익률을 낮추지 않으면서 위험을 줄이는 원리로,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출발점이자 개별 위험이 가격에 보상받지 않는 이유입니다. 연금 운용, 펀드 규제, 개인 자산배분 지침의 근간이며, 실증 연구에서는 개인의 과소 분산과 자국 편향이 주요 퍼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Markowitz, H. (1952). Portfolio Selection. Journal of Finance.

마코위츠는 포트폴리오의 위험이 개별 자산 위험의 단순 평균이 아니라 자산 간 공분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 분산투자의 위험감소 효과를 현대 포트폴리오이론으로 정식화했다.

이 연구는 해외 자산을 포함한 분산투자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을 실증하였다.

이러한 실증 결과는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조합하는 분산투자가 개별 자산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뒷받침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분산으로 줄어드는 것은 비체계적 위험뿐이며 체계적 위험은 남기 때문에, 종목 수를 아무리 늘려도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위기 시 자산 간 상관관계가 동시에 높아져 가장 필요한 순간에 분산 효과가 약해진다는 점이 실무의 큰 고민입니다. 종목 수만 많고 같은 요인에 노출된 포트폴리오는 겉보기와 달리 분산되지 않았으므로 요인 노출로 분산을 평가해야 합니다. 분산투자의 효과는 개별 종목 수가 늘어난다고 무한히 커지지 않으며, 종목 간 상관계수가 1보다 작기만 하면 위험이 줄어들지만 대략 20~30개 종목을 넘어서면 추가적인 비체계적위험 제거 효과는 급격히 둔화된다.

주의할 점

분산투자는 비체계적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체계적위험까지 제거하지는 못하며, 자산 수를 늘려도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들로만 구성하면 분산효과가 제한적이다. 금융위기처럼 시장 전체가 급락하는 국면에서는 평소 낮던 종목 간 상관계수가 한꺼번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평상시 추정한 분산효과가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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