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위험 (Systematic Risk)
쉽게 풀면
경기 전체가 나빠지는 것처럼 어떤 주식을 아무리 여러 개 섞어 투자해도 피할 수 없는 위험이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거의 모든 기업의 주가가 함께 흔들리는데, 이런 위험은 아무리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해도 피할 수 없다.
왜 중요한가
CAPM에서 베타로 측정되어 자산의 요구수익률을 결정하는 핵심 위험요소로, 분산투자로도 제거할 수 없어 투자자가 감수하는 대가로 위험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근거가 되는 재무학의 가장 기초적인 위험 개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샤프는 총위험을 분산투자로 제거 가능한 비체계적위험과 제거 불가능한 체계적위험으로 분해하고, 시장은 오직 체계적위험에 대해서만 위험프리미엄을 지급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분산투자로도 제거되지 않는 체계적위험의 특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체계적위험은 이론적으로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정의되지만, 실제로 어떤 요인이 체계적이고 어떤 요인이 비체계적인지는 분석 범위(국내시장이냐 글로벌시장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절대적으로 고정된 구분은 아닙니다.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순환처럼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비롯되므로 분산투자로는 제거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시장은 오직 이 위험에 대해서만 위험프리미엄을 지급한다고 본다.
주의할 점
체계적위험만이 가격에 반영된다는 CAPM의 결론은 모든 투자자가 완전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는 가정에 기반하므로, 분산이 불충분한 투자자에게는 이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이라 해서 모든 자산에 동일한 크기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자산마다 베타가 달라 체계적위험에 대한 민감도 자체가 서로 다르다. 따라서 체계적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분산투자가 아니라 사업 자체의 경기민감도를 낮추는 경영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 베타가 1보다 크다고 해서 그 자산이 무조건 나쁜 투자인 것은 아니며, 감수한 위험만큼 더 높은 기대수익률로 보상받는 관계 자체가 정상적인 시장균형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