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위험 (Systemic Risk)
쉽게 풀면
한 은행이나 시장의 문제가 도미노처럼 번져서 금융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이다. 한 금융기관이나 시장에서 시작된 충격이 연쇄적으로 번져 금융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위험을 말한다.
왜 중요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이 전 세계 금융시스템으로 확산된 사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으로, 이후 바젤III 등 금융안정성 규제 강화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시스템 위험은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유사한 자산을 동시에 보유하는 쏠림이 클수록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계량화하려는 시도로 CoVaR, 시스템적 기대손실 같은 지표들이 학계와 규제당국에서 함께 개발되어 왔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들은 시장 전체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개별 금융기관이 얼마나 큰 자본부족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계산함으로써,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을 식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관 개별의 건전성뿐 아니라 기관들 사이의 연결 구조 자체가 시스템적 위험의 크기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시스템위험은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비체계적위험과 유사)과는 다른 차원의 개념으로, 개별 기관이 건전해 보여도 상호연결성으로 인해 시스템 전체가 취약해질 수 있어 개별 기관 감독만으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는 거시건전성 감독의 필요성으로 이어집니다. 시스템 위험은 개별 기관의 건전성만 따지는 미시건전성 규제로는 포착되지 않아, 금융시스템 전체를 보는 거시건전성 규제(예: 시스템적 중요 은행 지정)가 별도로 도입되었다.
주의할 점
시스템위험은 상호연결성, 레버리지, 자산의 공통 익스포저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되므로, 단일 지표만으로 완전히 포착하기 어렵다는 방법론적 한계가 있다. 개별 기관 단위로는 건전해 보여도 여러 기관이 유사한 위험에 동시에 노출되어 있으면 시스템 전체 위험은 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