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간섭 (Language Interference in Interpreting)
쉽게 풀면
통역할 때 원래 언어의 특징이 무의식중에 새로운 언어에 섞여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왜 중요한가
시간 압박 아래의 통역에서는 원천언어의 어순, 연어, 거짓짝이 목표어 산출에 스며드는 간섭이 번역보다 훨씬 빈번하며, 이는 통역 산출이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주된 원인으로 유창성 평가 점수를 낮춥니다. 파리 학파가 탈언어화 훈련을 강조한 것은 간섭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인지 연구에서는 간섭을 이중언어 화자의 두 언어 동시 활성화와 억제 통제 실패로 설명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인지 부담이 높을 때 비모국어인 B언어로 통역할 경우 언어간섭이 더 두드러진다는 점을 설명한 문장이다.
이러한 결과는 언어간섭이 언어 쌍의 구조적 유사성 정도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간섭은 능력 부족의 신호이기도 하지만 처리용량이 포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정상적 현상이기도 하여, 전문 통역사도 피로하거나 발화가 빠를 때 간섭이 증가합니다. 모어로 통역할 때 외국어 원발화의 구조가 모어 산출을 침범하는 역방향 간섭도 있어 방향성만으로 간섭 위험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번역의 간섭이 텍스트 층위의 경향으로 연구되는 것과 달리 통역의 간섭은 실시간 처리 실패로 연구되며, 원발화 화자의 비모어 영어에서 온 간섭을 통역사가 걸러내야 하는 이중 문제도 있습니다. 간섭은 어휘와 통사 층위뿐 아니라 발음 층위에서도 일어나, 통역사의 억양에 원천언어의 음운적 특징이 묻어나는 현상 역시 넓은 의미의 언어간섭으로 다루어진다. 다중언어 구사자가 세 번째 언어로 통역할 때는 두 개 이상의 언어에서 동시에 간섭이 발생할 수 있어, 단순한 이중언어 간섭 모델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잡한 양상이 나타난다.
주의할 점
완전히 근절하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과도할 경우 오류분석의 주요 대상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완전히 근절하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과도할 경우 오류분석의 주요 대상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