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등가 (formal equivalence)
쉽게 풀면
원문의 문법과 단어 순서를 최대한 그대로 살려서 옮기는 번역 방식이에요. 뜻보다 형태를 더 중요하게 여겨요.
왜 중요한가
나이다가 동적등가의 대조항으로 제시한 형식적 등가는 원문의 문법 단위, 어휘 용법의 일관성, 원문 맥락의 의미를 가능한 한 보존하는 번역으로, 성서 연구용 대조 번역이나 글로스 번역처럼 독자가 원문 구조를 알아야 하는 목적에 적합합니다. 법률 문서와 학술 인용문 번역에서 형식 보존이 요구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번역 평가에서 형식적 대응과 기능적 효과를 별개 축으로 측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전문 분야 번역에서 원문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정확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점을 형식적등가 개념으로 설명한 예문이다.
독자의 이해보다 원문의 형태를 우선시해 옮겼다는 뜻으로, 동적등가와 대비되는 접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나이다는 형식적 등가를 열등한 방식으로 보지 않았고 목적에 따라 정당하다고 했지만, 그의 저작이 동적등가 옹호로 읽히면서 형식적 등가가 '직역'과 동일시되는 오해가 퍼졌습니다. 형식적 등가는 완전한 실현이 불가능하며 어느 형식 층위(어순, 품사, 문장 경계)를 보존할지 선택이 불가피하므로 그 자체가 정도의 문제입니다. 캣포드의 '형식적 대응'은 언어 체계 간 범주 대응을 가리키는 별개 개념이므로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캣포드의 '형식적 대응'은 언어 체계 간 범주 대응을 가리키는 별개 개념이므로, 나이다의 형식적등가와 명칭이 비슷하다고 같은 것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주의할 점
형식적등가를 지나치게 고수하면 목표어에서 부자연스럽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번역체 문장이 생성될 위험이 있다.
형식적등가는 흔히 '직역'과 동일시되지만, 나이다 자신은 이를 목표어 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형식 보존으로 한정했으므로 문법을 무시한 축자역과는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완전한 형식적 등가는 실현이 불가능하며, 어순·품사·문장 경계 중 어느 형식 층위를 보존할지에 대한 선택이 불가피하므로 그 자체가 정도의 문제로 다루어진다. 나이다는 형식적 등가를 열등한 방식으로 보지 않았고 목적에 따라 정당하다고 보았으나, 그의 저작이 동적등가 옹호로 널리 읽히면서 형식적 등가가 직역과 동일시되는 오해가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