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닉의PR모델 (Grunig's Four Models of Public Relations)

커뮤니케이션학·미디어학
한 줄 정의: 제임스 그루닉이 제시한 PR 실행 방식의 유형론으로, 언론대행/퍼블리시티, 공공정보, 쌍방향불균형, 쌍방향균형의 네 가지 모델로 PR 실무를 분류한다.
그루닉의PR모델그루닉의PR모델: 왼쪽 일방향와 오른쪽 쌍방향를 비교한다. 언론대행 대 쌍방향불균형, 공공정보 대 쌍방향균형.커뮤니케이션 방향일방향쌍방향vs언론대행퍼블리시티쌍방향불균형과학적 설득공공정보정확한 정보 전달쌍방향균형상호 이해

쉽게 풀면

PR을 하는 방식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눈 이론으로, 일방적으로 알리기만 하는 방식부터 서로 소통하며 조율하는 방식까지 포함한다.

왜 중요한가

그루닉의 4모델은 PR 실천을 언론대행, 공공정보, 쌍방향 불균형, 쌍방향 균형으로 유형화해 PR 역사와 실무를 기술하고 규범적으로 평가하는 틀을 제공했으므로, PR 교과서와 실무 유형 연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개념 체계입니다. 조직의 PR 실천을 설문으로 측정해 유형을 판별하는 연구가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쌍방향균형모델을 지향하는 조직일수록 공중과의 장기적 관계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PR을 하는 조직이 사람들과 더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본 연구는 국내 공공기관의 보도자료 작성 방식을 분석해, 다수 기관이 여전히 언론대행/퍼블리시티 모델에 머물러 있음을 실증하였다."

이 문장은 그루닉의 4모델을 조직 만족도가 아니라 실제 보도자료라는 산출물을 분류하는 데 사용했다는 뜻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그루닉과 헌트가 1984년 제시한 이 모델은 역사적 발전 단계로도 읽혔지만 실제로는 네 유형이 공존하며 조직이 상황에 따라 섞어 쓴다는 점이 확인되어, 그루닉 자신도 이후 우수이론에서 연속 차원과 혼합 동기 모델로 수정했습니다. 쌍방향 균형 모델이 규범적 이상이라는 주장은 조직이 권력 우위에 있는 현실을 가린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 모델들이 미국 PR사에 기반해 다른 나라의 실천을 설명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루닉과 헌트는 각 모델이 등장한 대략적 시대(언론대행은 19세기 말, 공공정보는 20세기 초, 쌍방향불균형은 1920년대 전후 설득 심리학 도입기, 쌍방향균형은 20세기 후반)를 함께 제시했지만, 이후 실증 연구는 조직들이 실제로는 이 네 모델을 상황에 따라 혼합해 사용한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런 혼합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도지어·그루닉 등은 1995년 저서에서 혼합동기모델(mixed-motive model)을 제시해 순수 대칭·비대칭 구분을 완화했습니다.

주의할 점

네 모델은 이상적 유형 구분이며 실제 조직은 상황에 따라 여러 모델을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쌍방향균형모델을 가장 바람직한 이상으로 전제하는 규범적 접근은, 조직과 공중 사이에 힘의 불균형이 존재하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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