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Value at Risk)
쉽게 풀면
"99% 확률로 앞으로 하루 동안 이 포트폴리오는 얼마 이상 손해 보지 않는다"는 식으로 손실의 경계선을 하나의 숫자로 알려주는 지표이다. 나머지 1%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큰 손실이 날 수 있으므로 "최악의 손실"과는 다릅니다.
왜 중요한가
은행과 금융기관이 규제자본을 산정하고 일일 시장위험을 관리하는 표준 지표로, 바젤 협약 등 국제 금융규제 체계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어 실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위험측정 도구입니다. 다만 바젤 III의 시장위험 기준(FRTB)은 규제자본 산정의 중심 지표를 VaR에서 기대손실(Expected Shortfall)로 바꾸었습니다. VaR은 서로 다른 자산군과 포지션의 위험을 하나의 통화 단위 숫자로 요약해 비교할 수 있게 해, 경영진 보고나 트레이딩 한도 설정에 실무적으로 편리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방법론은 자산수익률의 분산-공분산 행렬을 이용해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을 신속하게 계산할 수 있는 실무적 절차를 제공하여 금융권 전반에 VaR 사용을 확산시켰다.
신뢰수준 설정에 따라 위험측정치가 달라지므로 하나의 VaR 값만으로 위험을 절대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VaR은 정해진 신뢰수준을 넘어서는 극단적 손실(테일리스크)의 크기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근본적 한계가 있어, 신뢰수준을 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려면 조건부VaR(CVaR)이나 스트레스테스트 같은 보완 지표가 함께 필요합니다. VaR은 보유기간과 신뢰수준 선택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지며, 규제자본 산정에는 통상 10일 보유·99% 신뢰수준이 쓰입니다. 서로 다른 자산군을 합산할 때 VaR이 개별 VaR의 합보다 작아지는 분산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극단적 상황에서는 이 관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VaR은 신뢰수준을 초과하는 극단적 손실(꼬리위험)의 크기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며, 하위가법성(subadditivity)을 만족하지 않아 정합적 위험측도가 아니라는 이론적 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