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기회비용 (Opportunity Cost of Capital)
쉽게 풀면
이 사업에 돈을 넣지 않고 비슷한 위험의 다른 곳에 넣었다면 벌 수 있었던 수익률을 말하며, 이것이 바로 투자안이 넘어야 할 최소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국채에 투자해도 연 4퍼센트를 벌 수 있다면, 신규 사업은 최소한 그보다는 높은 수익을 내야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왜 중요한가
투자안 평가에 사용할 할인율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며, 자본예산 편성과 기업가치평가 실무 전반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허쉬라이퍼는 피셔의 분리정리를 확장하여 불확실성이 없는 완전자본시장에서 자본의 기회비용이 투자결정의 유일한 할인율 기준이 됨을 공식화했다.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라 비교할 마땅한 대안이 없을 때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다른 회사의 위험 수준을 빌려와 할인율을 정하는 방법을 쓴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본의 기회비용은 '유사한 위험'을 지닌 대안투자를 기준으로 하는데, 실무에서 그 유사한 위험의 대안을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결국 CAPM 등 모형을 통한 추정치로 대체해 사용하게 됩니다.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유사 위험 대안을 직접 관찰하여 할인율을 정하는 방식에 의존했으나, CAPM 이후로는 베타를 매개로 시장 전체의 위험-수익 관계에서 기회비용을 도출하는 방식이 표준이 되었다.
주의할 점
기회비용은 투자안 자체의 위험 수준에 맞게 조정되어야 하며, 기업 전체의 평균적인 자본비용을 위험 수준이 다른 개별 투자안에 그대로 적용하면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 전체의 평균적인 자본비용을 위험 수준이 전혀 다른 개별 신사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이 낮은 사업은 과소평가하고 위험이 높은 사업은 과대평가하는 체계적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 경우처럼 비교할 대안 자체가 마땅치 않으면, 유사기업의 베타를 빌려와 쓰는 절차 자체가 하나의 근사에 불과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