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 (Open Interest)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아직 청산되지 않고 살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의 총 수량입니다.

쉽게 풀면

거래량은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이 사고팔았는지를 세지만, 미결제약정은 장이 끝난 시점에 아직 정리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수를 셉니다. 새로운 매수자와 새로운 매도자가 만나면 하나 늘고, 기존 포지션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 청산하면 하나 줄어듭니다. 그래서 거래가 활발해도 미결제약정은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시장에 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지, 기존 포지션이 정리되고 있는지를 구분하게 해 주므로 파생상품 시장의 참여 규모와 추세 강도를 판단하는 기본 지표입니다. 만기 근처의 미결제약정 분포는 롤오버 수요와 만기 효과를 분석하는 자료로 쓰이며, 투자자 유형별 미결제약정 통계는 포지션 쏠림 연구에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가격 상승과 미결제약정 증가가 동반된 구간에서 이후 수익률의 지속성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며 형성된 추세가 단순한 포지션 청산에 의한 움직임보다 오래 간다는 해석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미결제약정은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의 합이 아니라 짝지어진 계약의 수로 집계되므로, 한 계약이 하나로 계산됩니다. 거래가 신규 진입인지 청산인지에 따라 증감이 달라지므로 거래량과 함께 읽어야 의미가 생깁니다. 만기 접근 시 근월물의 미결제약정이 차월물로 옮겨 가는 롤오버 과정에서 일시적인 가격 압력이 생기며, 지수선물에서는 이것이 만기일 효과의 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주의할 점

거래량과 자주 혼동되지만, 거래량은 기간 동안의 흐름이고 미결제약정은 특정 시점의 잔량입니다. 또 주식에는 이 개념이 없고 만기와 청산 구조가 있는 파생상품에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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