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internationalization)
쉽게 풀면
나중에 여러 나라 말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처음부터 소프트웨어를 특정 언어에 얽매이지 않게 설계하는 과정이에요.
왜 중요한가
소프트웨어의 문자열을 코드에서 분리하고 날짜·통화·문자 인코딩을 지역 설정에 따라 바꿀 수 있게 설계하는 국제화는 이후 현지화 비용을 결정하는 선행 단계로, 국제화가 안 된 제품을 현지화하려면 코드 수정이 필요해 비용이 급증합니다. 현지화 산업 표준(LISA, GALA)과 유니코드 컨소시엄의 지침이 이 개념 위에 세워졌으며, 번역 연구에서는 통제언어와 함께 원문 작성 단계에서 번역 가능성을 확보하는 '번역을 위한 글쓰기' 논의와 연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국제화 설계가 이후 현지화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여러 나라의 표기 방식 차이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만든 소프트웨어는, 나중에 새로운 시장에 맞출 때 손봐야 할 부분이 적어 출시가 더 빨라진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국제화는 번역 작업이 아니라 공학적 설계 작업이므로 번역가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문자열 길이 제한, 복수형 처리, 문장 조각의 조합 같은 설계 결정이 나중에 번역 품질을 좌우하므로 번역 전문가의 조기 참여가 권장됩니다. 국제화가 '중립적' 기본 제품을 만든다는 가정은 실제로는 영어권 설계 관습을 기본값으로 삼는다는 비판을 받으며, 이는 세계화 논의에서 문화적 표준화 문제로 다루어집니다. i18n이라는 약어는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 사이의 문자 수를 나타냅니다. 국제화가 언어 중립적인 기본 제품을 만든다는 전제는 실제로는 영어권의 설계 관습을 암묵적 기본값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이 역시 문화적 표준화 문제로 비판적으로 다루어진다.
주의할 점
국제화는 현지화의 전 단계로서 개발 초기에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며, 이미 완성된 제품에 사후적으로 적용하려 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국제화는 번역 작업이 아니라 공학적 설계 작업이므로 번역가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문자열 길이 제한이나 복수형 처리 같은 설계 결정이 나중에 번역 품질을 좌우하므로 번역 전문가의 조기 참여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