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순간살균 (UHT processing)
쉽게 풀면
아주 뜨거운 온도로 아주 잠깐만 가열해서 맛의 변화는 줄이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만드는 우유 살균법이다. 초고온처리는 짧은 시간에 높은 온도를 가하기 위해 관 형태의 열교환기에 제품을 통과시키는 연속식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큰 통에 넣고 데우는 일반적인 가열과는 설비 자체가 다릅니다.
왜 중요한가
초고온처리는 멸균유·두유·식물성 음료 등을 상온에서 수개월 유통할 수 있게 하는 기반 기술이어서, 유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식품 공급 연구나 신제품 개발 논문에서 표준 가공 경로로 자주 채택됩니다. 짧은 시간에 높은 온도를 적용하기 때문에 미생물 사멸은 충분히 달성하면서 가열취·갈변 같은 품질 저하는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레토르트 살균과 비교할 때 핵심 논거가 됩니다.
어떤 절차인가
- 예열·균질: 원료(우유 등)를 약 70~80℃ 안팎으로 예열하는 단계가 앞뒤로 들어갑니다. 균질은 가열 전 또는 무균 균질기로 가열 후에 합니다.
- 초고온 가열: 135~150℃에서 몇 초간 유지합니다.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직접식은 제품에 증기를 직접 불어넣거나 증기 속에 흘려보내는 방식(증기 주입·분사)으로 가열이 매우 빠르고, 간접식은 판형·관형 열교환기의 벽을 사이에 두고 가열합니다.
- 유지관과 급냉: 정해진 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한 뒤 빠르게 식힙니다. 직접식은 진공 용기에서 증발시켜 수분과 열을 함께 제거합니다.
- 무균 충전: 멸균된 포장재에 무균 상태로 채워 밀봉합니다. 제품만 멸균해도 포장이 오염되면 소용이 없어 이 단계가 방식의 핵심입니다(Burton, 1988).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 얻는 것: 상업적 무균(상온에서 번식할 수 있는 미생물이 없는 상태)이 되어 냉장 없이 장기 보관·유통이 가능합니다. 주 대상은 내열성이 높은 포자형성균(Bacillus, Clostridium)입니다.
- 높은 온도·짧은 시간의 이점: 미생물 사멸은 온도에 따라 급격히 빨라지는 반면, 갈변·단백질 변성 같은 화학 반응은 상대적으로 덜 빨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살균 효과를 내면서 오래 가열하는 것보다 품질 손상이 적습니다(Walstra 외, 2006).
- 치르는 비용: 가열 향(‘익은 맛’), 마이야르 반응에 의한 갈변, 유청단백질 변성, 장기 보관 중 겔화·침전 같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열 정도는 푸로신, 락툴로스 등 지표 성분으로 평가합니다.
- 주로 우유, 두유, 주스, 수프, 유아용 액상 식품 등 유동성 제품에 쓰입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 가열 온도와 유지 시간(예: ○℃, ○초), 직접식/간접식, 균질 위치(가열 전/후), 무균 충전 조건과 포장 재질을 적습니다.
- 평가 항목: 총 균수·무균 검사, 보관 중 pH·점도·색(L*, a*, b*)·침전, 관능 평가, 영양 성분 손실(열에 약한 비타민 등).
- 비교 대상을 명시합니다. 저온 장시간 살균이나 고온 단시간 살균과 비교할 때는 같은 원료·같은 포장·같은 보관 조건에서 처리만 다르게 해야 합니다.
- “UHT 우유가 영양이 없다”처럼 일반화하지 말고, 측정한 영양소와 손실 비율을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초고온순간살균의 장점(미생물 안정성)과 한계(갈변·이취 발생)를 함께 제시하는 결과 서술 방식이다.
이 문장은 초고온순간살균이 우유가 아닌 식물성 음료의 향미 안정성에도 적용되어 그 효과를 검증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UHT는 열처리 자체보다 이후의 무균 충전·포장 단계가 성패를 가르므로, 처리 온도만으로 제품의 무균성을 보장한다고 보면 오해입니다. 또한 열에 안정한 미생물 효소(특히 저온세균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지질분해효소)는 살아남아 장기 저장 중 젤화나 이취를 일으킬 수 있어, 원유의 초기 미생물 관리가 별도 변수로 다뤄집니다.
국가나 기관에 따라 '멸균'과 'UHT'의 표시 기준이 달라 용어를 문헌 그대로 옮길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형 열교환기를 이용한 간접 가열 방식과 제품에 증기를 직접 분사하는 직접 가열 방식은 열 전달 속도와 풍미 변화의 정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주의할 점
UHT 처리는 저온살균보다 미생물 사멸력이 강하지만 초고온 노출로 인한 열화학적 반응(갈변, 향미 변화)이 병행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무균 포장 단계에서 미세한 결함이 생기면 열처리 효과와 무관하게 제품이 오염될 수 있어, 포장 공정의 위생 관리가 열처리 조건 관리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가열 살균 방식은 온도·시간·결과(보관성)가 서로 다릅니다.
| 용어 | 대표 조건(우유 기준) | 보관성 |
|---|---|---|
| 저온 장시간 살균(LTLT) | 약 63℃에서 30분 | 냉장 필요, 수일~ |
| 고온 단시간 살균(HTST) | 약 72~75℃에서 15초 안팎 | 냉장 필요, 1~2주 안팎 |
| UHT 처리 | 135~150℃에서 2~5초 + 무균 포장 | 상온에서 수개월 |
| 저온살균 | LTLT·HTST를 포괄하는 용어 | 병원성 미생물 제거가 목적 |
| 멸균 | 모든 생존 가능한 미생물을 없애는 것 | UHT는 ‘상업적 무균’을 목표로 함 |
참고 문헌
- Burton, H. (1988). Ultra-High-Temperature Processing of Milk and Milk Products. Elsevier Applied Science.
- Walstra, P., Wouters, J. T. M., & Geurts, T. J. (2006). Dairy Science and Technology (2nd ed.). CRC Pres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