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보험 (Retrocession)

보험·계리학
한 줄 정의: 재보험자가 인수한 위험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다시 다른 재보험자에게 재출재하는 거래로, 재보험시장 내에서 위험을 한 단계 더 분산시키는 과정이다.

쉽게 풀면

재보험회사도 자기가 떠안은 위험이 너무 크면 그 일부를 또 다른 재보험회사에게 넘긴다. 이렇게 재보험을 한 번 더 재보험 처리하는 것이 재재보험이다.

왜 중요한가

재보험자 역시 자신이 인수한 위험이 과도하게 집중되면 재무적 부담을 질 수 있으므로, 재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국제 재보험시장 전반으로 더 넓게 분산시켜 전체 보험산업의 충격 흡수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재재보험 시장이 원활히 작동해야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개별 재보험사가 지급불능에 빠지지 않고 전 세계 보험시장 전체의 지급능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재재보험을 통해 위험이 여러 단계에 걸쳐 국제적으로 분산되므로, 한 지역의 대재해가 전 세계 보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재보험 시장 전체의 인수 여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Borch, K. (1962). Equilibrium in a Reinsurance Market. Econometrica.

보르히의 재보험시장 균형모형은 재보험자 간의 다단계 위험교환인 재재보험 거래를 통해 시장 전체의 위험배분이 어떻게 균형점에 도달하는지를 이론적으로 확장하여 설명하는 데 활용되었다.

"대형 자연재해 이후 재보험사들의 재재보험 비용이 상승하여 재보험 요율 인상으로 이어졌다."

재보험사가 위험을 다시 넘기는 비용이 오르자 재보험료도 따라 올랐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재재보험 거래가 여러 단계로 이어지면 최종적으로 어느 재보험자가 실제 위험을 부담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투명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대형 재해 이후 재재보험 연쇄의 실제 리스크 집중도가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재보험은 재보험자가 인수한 위험이 지나치게 커서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 그 위험의 일부를 다시 다른 재보험자에게 넘기는 거래로, 이를 통해 대형 재해가 발생했을 때 위험이 전 세계 여러 재보험시장에 분산됩니다.

주의할 점

재재보험이 과도하게 순환적으로 이루어지면 궁극적인 위험 부담 주체를 추적하기 어려워지는 연쇄거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감독당국의 투명성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

재재보험 시장은 참여자 수가 제한적이어서 대형 재해 발생 시 여러 재보험사가 서로 연쇄적으로 재재보험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 위험이 예상보다 넓게 얽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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