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시스템리스크 (Systemic Risk in Insurance)
쉽게 풀면
한 보험회사가 무너지면 그 여파가 다른 보험회사나 금융시장 전체로 퍼져나가서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말한다.
왜 중요한가
개별 보험회사의 부실이 재보험 연쇄나 금융시장 연계를 통해 다른 금융기관이나 실물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보험업권에 대한 거시건전성 감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개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보험산업의 전통적 영업활동은 장기계약과 선지급 보험료 구조로 인해 은행업보다 유동성 위험이 낮다고 평가되지만, 자산운용의 상호연계성과 재보험 네트워크를 통한 전이 경로는 여전히 감독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커민스와 와이스는 전통적 보험영업 활동은 시스템리스크가 낮은 편이지만, 비전통적 금융활동이나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가 결합될 경우 보험회사도 시스템리스크의 전이경로가 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보험사가 파생상품 거래를 많이 할수록 금융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위험에 더 크게 기여한다는 분석 결과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보험산업은 은행업에 비해 예금인출 사태와 유사한 급격한 자금 유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되어 왔으나, 변액보험 최저보증이나 파생상품 연계 상품이 확대되면서 시스템리스크 전이 경로에 대한 논의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는 2019년 총체적 프레임워크를 채택해, 개별 회사를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보험회사로 지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전통적 활동과 상호연계성 같은 활동 기반 위험을 업계 전반에서 점검하는 방식으로 접근법을 전환했으며, 이는 전통적 언더라이팅보다 자산운용과 파생상품 노출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감독 실무로 이어졌습니다.
주의할 점
전통적인 보험영업 자체는 대수의 법칙에 기초한 위험분산 구조로 인해 은행업보다 시스템리스크가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으나, 모든 보험활동이 시스템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보험회사의 시스템리스크는 은행처럼 단기간의 예금인출 사태보다는 장기 계약 해지가 특정 사건에 동시에 몰리는 경우나 재보험 연쇄 부실을 통해 서서히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감독 지표도 이러한 시차를 반영해 설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