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수익률 (Required Rate of Return)
쉽게 풀면
이 정도 위험을 감수한다면 최소한 이만큼은 벌어야 한다고 투자자가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수익률이다. 예를 들어 국채수익률이 3퍼센트인데 어떤 사업의 위험이 커서 추가로 7퍼센트포인트를 더 요구한다면 요구수익률은 10퍼센트가 된다.
왜 중요한가
자산가격결정과 자본예산 편성 모두에서 할인율로 사용되는 핵심 개념으로, CAPM을 통해 무위험이자율과 베타·시장위험프리미엄으로 구체적으로 산출하는 재무관리 실무의 기초 지표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샤프는 균형시장에서 개별 자산의 요구수익률이 무위험이자율과 체계적위험에 비례하는 위험프리미엄의 합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증권시장선을 통해 도출했다.
요구수익률은 위험이 클수록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게 되므로, 위험프리미엄을 어떻게 추정하느냐가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예요.
조금 더 깊게 보면
요구수익률은 이론적으로는 위험에 상응하는 정확한 값이 존재한다고 가정되지만, 실제로는 베타 추정치나 시장위험프리미엄 추정치에 따라 계산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단일한 '정답'이 존재하기보다 추정범위로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요구수익률은 무위험이자율에 자산 고유의 위험프리미엄을 더한 값으로 구성되며, CAPM에서는 이 위험프리미엄이 시장위험프리미엄에 베타를 곱한 값으로 표현된다.
주의할 점
요구수익률은 투자자의 주관적 위험회피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CAPM에서는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시장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대를 공유한다는 가정하에 균형 요구수익률이 도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요구수익률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높게 잡으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투자안까지 기각하게 되는 반면, 지나치게 낮게 잡으면 손실을 내는 투자안을 채택하는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요구수익률은 시장금리나 위험프리미엄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므로, 한 번 산정한 값을 장기간 고정해서 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