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배당정책 (Residual Dividend Policy)
쉽게 풀면
좋은 투자기회에 먼저 필요한 만큼 돈을 다 쓰고, 그러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그때 배당으로 나눠준다는 정책이다. 예를 들어 좋은 투자안이 많은 해에는 배당이 거의 없다가, 투자안이 마땅치 않은 해에는 배당이 크게 늘어나는 들쭉날쭉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왜 중요한가
투자기회가 풍부한 성장기업이 왜 배당을 거의 지급하지 않는지를 설명하는 배당정책 이론으로, 기업의 투자우선순위와 배당지급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재무관리 실무에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히긴스는 기업의 투자기회와 자금조달 결정이 배당결정에 우선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목표부채비율 유지와 투자소요자금 조달을 먼저 고려한 뒤 잔여분을 배당하는 정책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투자 자금 충당을 우선시하고 잔여분만 배당하는 방식이 잔여배당정책의 핵심 절차임을 보여주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잔여배당정책을 엄격히 따르면 매년 투자기회에 따라 배당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데, 실제 기업들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을 선호하는 경향(배당의 안정성 선호)을 고려해 이론만큼 극단적으로 잔여방식을 따르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자본구조를 유지하면서 우선 좋은 투자안에 필요한 자금을 내부유보로 충당한 뒤 남는 현금만 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므로, 투자기회가 풍부한 해에는 배당이 줄고 투자기회가 적은 해에는 배당이 늘어나는 불안정한 배당 패턴을 낳는다는 단점이 있다.
주의할 점
잔여배당정책을 엄격히 따르면 투자기회가 매년 변동함에 따라 배당금이 불규칙하게 들쭉날쭉해질 수 있어, 실무에서는 안정적 배당(dividend smoothing)을 위해 장기 평균적으로만 잔여원칙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배당의 변동성이 크다는 신호 자체가 투자자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실무에서는 이 원칙을 순수하게 따르기보다 배당평활화와 절충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