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유지기한 (quality retention period)
쉽게 풀면
음식의 맛과 향, 영양이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참치캔처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에는 유통기한 대신 품질유지기한을 표시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이 지나면 맛이나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을 뿐 곧바로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왜 중요한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유통기한과 달리 맛과 향, 조직감이 최적으로 유지되는 기간을 별도로 설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활용됩니다.
품질유지기한은 판매 가능 기간을 뜻하는 유통기한과 달리 식품 고유의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식품 폐기 문제와 맞물려 유통기한 표시제도 개편 논의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품질 저하 기준과 안전성 기준으로 각각 산출한 기한을 비교해 어느 기준이 더 보수적인지 제시한 결과이다.
이 결과는 품질유지기한 정보가 소비자의 실제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로 활용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품질유지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곧바로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며, 안전성과 무관하게 품질(맛, 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소비기한과 다른 성격의 표시입니다.
품질유지기한은 관능검사(맛, 향, 조직감 평가)와 이화학적 분석(수분, 산가, 색도 측정)을 결합해 설정하며, 섭취해도 안전한 기한을 뜻하는 소비기한과는 산정 방법과 목적이 다릅니다. 품질유지기한을 표시하는 대표 품목은 통조림처럼 상업적 무균 이 확보되어 미생물학적 위험이 사실상 없는 장기 저장 식품으로, 이런 제품은 안전보다 맛·향의 최적 상태가 표시의 근거가 된다.
주의할 점
품질유지기한은 반드시 안전성과 직결되는 개념은 아니며, 안전 기준을 만족하더라도 관능적 품질은 이미 저하되었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품질유지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반드시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안전성을 나타내는 소비기한과는 별개의 개념이라는 점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품질유지기한 표시 대상은 주로 미생물학적으로 안정한 장기보존식품에 국한되며, 신선식품처럼 안전성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품목에는 적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