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도척도 (hedonic scale)
쉽게 풀면
음식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를 매우 싫다부터 매우 좋다까지 단계로 표시하는 평가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9점 척도는 1점(매우 싫음)부터 9점(매우 좋음)까지 번호를 매겨 응답자가 자신의 느낌에 가장 가까운 숫자를 고르게 합니다. 시험 점수를 매기듯 좋아하는 정도에 점수를 매긴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왜 중요한가
소비자 조사에서 신제품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를 정량화하는 데 가장 널리 쓰이는 척도로, 이점비교검사나 삼점검사와 달리 응답자가 좋고 싫음의 정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제품 출시 전 소비자의 수용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여러 시제품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배합을 선정하는 등 제품 개발의 의사결정 단계에서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무엇을 재는가
- 기호도척도는 시료가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좋고 싫음)를 단계로 고르게 하는 소비자 관능평가 도구입니다. 맛의 세기를 재는 것이 아니라 ‘호감’을 잽니다.
- 가장 널리 쓰이는 형태는 Peryam과 Pilgrim(1957)의 9점 기호도척도입니다. 양 끝은 ‘극도로 싫다’와 ‘극도로 좋다’이고, 한가운데는 ‘좋지도 싫지도 않다’입니다.
- 같은 시료에 대한 전반적 기호도뿐 아니라 외관·향·맛·질감 같은 속성별 기호도를 따로 묻기도 합니다.
구성과 채점
- 점수화: 보통 가장 싫음을 1, 가장 좋음을 9로 두고 응답자별 점수를 입력합니다. 단계 수는 5점·7점도 쓰며, 어린이에게는 표정 그림 척도를 쓰기도 합니다.
- 설계: 시료는 세 자리 난수 코드를 붙여 제시하고, 제시 순서를 균형 있게 섞습니다(Lawless & Heymann, 2010).
- 분석: 시료 평균을 반복측정 분산분석이나 대응표본 t검정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고, 순서 척도임을 고려해 윌콕슨 검정 같은 비모수 검정을 쓰기도 합니다.
- 논쟁: 단계 간격이 같다고 보고 평균을 내는 것의 타당성은 논의의 대상입니다(Wichchukit & O'Mahony, 2015).
결과 읽는 법
가상의 예입니다. 같은 응답자 20명이 시제품 A, B를 9점 척도로 평가했습니다. 코드로 계산했습니다.
| 항목 | A | B |
|---|---|---|
| 평균(표준편차) | 7.15 (1.04) | 6.40 (1.14) |
| 7점 이상 응답자(상위 3구간) | 15명 (75%) | 9명 (45%) |
응답자별 차이(A−B)의 평균은 0.75점, 95% 신뢰구간은 [0.35, 1.15]였고 대응표본 t(19) = 3.94, p = .001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가상 자료에서는 A의 평균 기호도가 더 높다고 보고합니다. 다만 ‘7점 이상’ 같은 기준선은 연구자가 정한 관행일 뿐 보편적 합격선이 아니므로 사전에 밝혀야 합니다. 또 문화권과 집단에 따라 중간 응답을 선호하거나 극단을 피하는 경향이 달라 서로 다른 집단의 점수를 바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표준화된 기호도척도를 이용해 소비자 수용성을 정량적 점수로 나타낸 소비자 관능검사의 전형적 결과이다.
응답자 집단(연령대)에 따라 기호도 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비자 조사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호도척도는 소비자의 주관적 선호를 측정하는 것이지 특정 관능 속성의 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아니어서, 정량적묘사분석과 같은 훈련된 패널 기반 분석과는 목적과 해석 방식이 다릅니다.
척도의 단계 수도 9점 척도 외에 5점, 7점 척도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어린이처럼 숫자 척도 이해가 어려운 대상에게는 표정 그림을 이용한 척도가 쓰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순간적인 선호도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섭취 중 시간에 따라 변하는 기호도를 추적하는 시간기호도(temporal liking) 측정법이나, 특정 상황에서의 적합성을 함께 묻는 척도가 보완적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좋고 싫음만 묻는 대신 JAR(just-about-right) 척도를 함께 사용하면 단맛이나 짠맛의 강도가 소비자가 느끼기에 강한지 약한지까지 파악할 수 있어 배합 개선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기호도척도 점수는 문화권과 소비자 집단에 따라 척도 사용 경향이 달라질 수 있어 서로 다른 국가나 집단 간 점수를 직접 비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부 응답자가 극단적인 점수를 피하고 중간값에 몰리는 경향을 보일 수 있어, 이런 응답 경향성도 결과 해석 시 고려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 용어 | 한 줄 설명 | 누가 평가하나 |
|---|---|---|
| 기호도척도 | 좋고 싫음의 정도를 단계로 표시 | 소비자(비훈련) |
| 관능검사 | 사람의 감각으로 식품 특성을 평가하는 방법 전체 | 상위 개념 |
| 묘사분석 | 속성의 강도를 훈련된 패널이 정량화 | 훈련된 패널 |
| JAR 척도 | 단맛 등이 ‘딱 적당한가’를 묻는 척도 | 소비자 |
참고 문헌
- Peryam, D. R., & Pilgrim, F. J. (1957). Hedonic scale method of measuring food preferences. Food Technology, 11(9), 9–14.
- Lawless, H. T., & Heymann, H. (2010). Sensory Evaluation of Food: Principles and Practices (2nd ed.). Springer.
- Wichchukit, S., & O'Mahony, M. (2015). The 9-point hedonic scale and hedonic ranking in food science: Some reappraisals and alternatives. 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 95(11), 2167–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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