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내번역 (intralingual translation)
쉽게 풀면
같은 언어 안에서 말을 다르게 바꿔 표현하는 것도 번역의 한 종류로 보는 개념이에요. 예를 들어 옛말을 요즘 말로 바꾸는 것처럼요.
왜 중요한가
야콥슨이 같은 언어 안에서의 바꿔 말하기로 정의한 이 유형은 고전의 현대어 역, 전문 문서의 쉬운 말 버전, 아동용 축약본, 자막의 구어-문어 전환, 방언 간 변환 등을 포괄하며, 제트센(Karen Korning Zethsen)이 2009년 이를 번역학의 정당한 대상으로 주장한 이후 접근성 연구와 결합되어 활발히 연구됩니다. 건강 정보의 쉬운 말 번역, 법률 문서의 평이화는 정보 접근권 정책의 일부로 실무화되어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고전 문헌의 현대어 해설을 언어내번역의 사례로 제시한다.
고전 문헌의 현대화 작업이 언어내번역의 대표적 사례임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언어내번역을 번역학에 포함할지는 '언어 간 전환'을 번역의 정의로 보는 입장과 '텍스트 재구성'을 핵심으로 보는 입장의 차이에서 논쟁이 되며, 투리는 목표 문화가 번역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것이 번역이라는 기술적 정의로 이 문제를 우회했습니다. 어디까지가 언어내번역이고 어디부터가 편집이나 개작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야콥슨의 유형론에서 언어내번역은 언어간번역과 기호간번역과 함께 세 유형을 이루지만 그가 이를 동등한 '번역'으로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접근성 연구에서는 언어내번역을 지적장애인이나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쉬운 언어(easy-to-read)」 텍스트 제작과 연결지어, 어휘 단순화와 문장 길이 조정에 관한 구체적 지침을 마련하는 실무로 발전시켰다. 이는 번역학의 개념 도구가 언어 간 전환을 넘어 정보 접근권이라는 사회적 의제와 결합하는 사례로 다루어진다.
주의할 점
언어내번역은 다른 언어로의 전환이 없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번역' 개념과 다르므로, 야콥슨의 확장된 번역 정의를 전제로 해야 이 개념이 성립함을 유의해야 한다. 아동용 축약본이나 쉬운 말 뉴스처럼 원문의 정보량 자체를 줄이는 경우와, 단어만 바꾸고 정보량은 유지하는 경우는 언어내번역 안에서도 성격이 다른 하위 유형으로 구분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