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성편향 (Familiarity Bias)
쉽게 풀면
내가 다니는 회사 주식이나 매일 이름을 듣는 익숙한 브랜드 주식에 왠지 더 믿음이 가서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는 것이다. 익숙함이 실제 안전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왜 중요한가
친숙성 편향은 잘 아는 기업·산업·지역의 자산을 그렇지 않은 자산보다 선호하고 덜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향으로, 자국 주식에 집중하는 자국 편향, 거주 지역 기업을 선호하는 지역 편향, 자사주에 퇴직자산을 집중하는 행태의 공통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분산투자의 실패를 설명하고 연금 설계에서 기본 선택지를 어떻게 둘지 결정할 때 근거로 쓰입니다. 이 편향은 재직 중인 회사 주식에 은퇴자금을 과도하게 몰아넣는 행태처럼 분산투자 원칙과 충돌하는 위험한 집중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휴버만은 미국 지역별 전화회사 주주 데이터를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통신회사 주식을 다른 지역보다 유의하게 많이 보유한다는 것을 보여, 친숙성이 분산투자 원리를 압도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
친숙함이 실제 위험 수준과 무관하게 투자 비중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친숙한 자산에 대한 선호가 실제 정보 우위에서 나온 것이라면 합리적이므로, 편향 여부는 친숙한 자산 투자의 사후 성과가 더 좋은지로 검정합니다. 결과는 엇갈리며 지역 기업 투자에서 정보 우위가 일부 확인되기도 합니다. 모호성 회피와 밀접한데, 낯선 자산의 수익률 분포를 모른다고 느끼는 것이 회피의 심리적 근거로 설명됩니다. 친숙성 편향은 자국편향이나 자사주 과다보유처럼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위험분산 이점을 포기하는 여러 편향의 공통 뿌리로 제시됩니다. 이 편향은 실제 정보우위 없이도 단순한 노출 빈도만으로 선호가 형성되는 단순노출효과와 심리학적으로 연결된다.
주의할 점
기업 정보 접근성이 실제로 더 높다는 정당한 이유와 단순한 심리적 편안함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친숙성편향 여부를 판단할 때는 정보 우위의 실재 여부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