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자 (Particulars)

철학
한 줄 정의: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 단 하나로 존재하며 다른 여러 대상에 동시에 속할 수 없는 개체적 존재자이다.

쉽게 풀면

개별자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과, 저 사람처럼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말한다. 보편자인 '빨강'은 여러 사물이 동시에 가질 수 있지만, 개별자인 '이 사과'는 오직 하나뿐이며 다른 사물과 동일할 수 없다. 속성 다발 이론에서는 개별자를 '이곳에 함께 묶인 속성들의 집합'으로 보는 반면, 기체 이론에서는 속성을 떠받치는 밑바탕이 되는 무언가가 따로 있다고 봅니다. 다른 것과 구별되는 하나하나의 사물을 가리킵니다.

왜 중요한가

시공간상 특정한 위치를 차지하며 반복될 수 없는 개별적 존재자인 특수자로, 여러 개별자가 공유할 수 있는 보편자와 대비되는 형이상학적 범주로 다뤄진다. 개별자 개념은 '이 사과'와 '저 사과'가 똑같이 붉더라도 서로 다른 존재라는 상식적 직관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되며, 동일성과 구별의 기준을 논할 때 항상 전제되는 출발점입니다. 개별자 개념 없이는 '이것'과 '저것'을 구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언어 사용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개별자를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동일성 판단의 기준 자체가 달라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트롭 이론은 개별자가 지닌 속성 자체도 개별화된 존재자, 즉 트롭으로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개별자뿐 아니라 그 속성조차 개별적인 것으로 보는 트롭 이론의 입장을 소개하며 개별자 개념의 확장을 보여준다.

"보편자 실재론은 여러 개별자가 동일한 보편자를 공유한다고 설명하지만, 유명론은 개별자만이 실재하고 보편자는 이름에 불과하다고 본다."

개별자만 실제로 존재한다고 보는 유명론의 입장을 보편자 실재론과 대비하여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특수자가 순수한 속성들의 다발일 뿐인지(다발이론) 아니면 속성들을 소유하는 별도의 실체적 기체가 필요한지(기체이론)에 대해 형이상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갈린다. 개별자는 하나의 시공간 위치를 점유하며 다른 개별자와 수적으로 구별되는 존재로, 속성 다발 이론에서는 개별자를 여러 속성(보편자)의 다발이 특정 위치에 결속된 것으로 설명하고, 실체 기체 이론에서는 속성을 지탱하는 별도의 기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주의할 점

개별자는 '구체적 대상'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지만, 일부 형이상학 이론에서는 속성 사례(트롭)도 개별자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개별자를 속성의 다발로 볼지, 별도의 기체가 필요하다고 볼지는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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