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매수 (Management Buyout (MBO))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기업의 기존 경영진이 외부 투자자나 대출기관의 자금을 활용하여 자신이 경영하던 회사 또는 사업부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소유권을 획득하는 차입매수의 한 형태이다.

쉽게 풀면

회사를 운영하던 경영진이 직접 돈을 빌려서 그 회사를 사들여 주인이 되는 방식의 인수합병이다.

왜 중요한가

경영자 매수는 기존 경영진이 사모펀드 등의 자금을 얻어 자기 회사를 인수하는 거래로, 경영진이 매도자인 주주와 매수자를 겸하는 구조적 이해상충이 특징입니다. 경영진의 정보 우위를 이용한 저가 인수인지, 상장 유지 비용과 대리인비용을 줄여 가치를 창출하는지가 기업지배구조와 차입매수 연구의 주제이며, 소수주주 보호 규제의 근거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Kaplan, S. N. (1989). The Effects of Management Buyouts on Operating Performance and Valu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카플란은 경영자매수 이후 경영진의 지분율 상승으로 소유와 경영의 괴리가 줄어들면서 대리인비용이 감소하고 영업성과와 현금흐름이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실증결과를 제시했다.

"경영자매수 이후 3년간 해당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매수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이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성과 개선에 대한 동기가 커졌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는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인수 전 이익을 낮게 보이게 하거나 좋은 소식을 늦추는 유인이 있다는 실증 결과가 있어, 이사회 독립위원회와 공정성 의견 같은 절차적 보호 장치가 요구됩니다. 경영진이 성과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수한다는 신호 해석과 저평가를 이용한다는 착취 해석은 동일한 현상을 다르게 읽으므로 인수 후 성과와 프리미엄 수준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소수주주 강제 매수 요건과 승인 절차는 관할마다 다릅니다. 경영자매수는 상장기업을 비상장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는데, 경영진이 회사의 내재가치를 시장보다 잘 안다는 정보우위를 근거로 저가에 인수한 뒤 상장폐지하고 이후 가치를 높여 재상장하거나 매각하는 사례가 학계의 주된 관심 대상이다.

주의할 점

경영자매수는 경영진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회사를 저평가된 가격으로 인수한다는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될 수 있어, 공정한 가격 산정을 위한 독립적인 이사회 및 자문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영자매수 거래에서는 매도자인 주주 입장을 대변해야 할 이사회 구성원 다수가 동시에 매수자인 경영진이기도 해, 공정한 가격협상을 위해 독립적인 특별위원회나 외부 가치평가기관을 활용하는 절차적 안전장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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