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시대사율 (Resting Metabolic Rate)
쉽게 풀면
특별히 움직이지 않고 쉬고 있을 때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량으로, 기초대사율과 비슷하지만 측정 조건이 조금 느슨하다. 하루 종일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도 심장을 뛰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최소한의 소비량을 가리키며 총 에너지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 신체가 에너지 부족 상태로 인식해 안정시대사율 자체를 낮추는 대사 적응이 일어나, 감량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왜 중요한가
하루 총 에너지소비량을 추정하는 기초 자료로, 체중 관리나 에너지가용성 평가를 위한 스포츠영양 상담에서 중요하게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운동 후 일정 기간 대사율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을 설명한 결과이다.
이 문장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가만히 있을 때 몸이 쓰는 에너지량이 늘어나는지를 살펴봤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측정 조건(공복 여부, 안정 시간)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고 저에너지가용성 상태에서는 대사율 자체가 저하될 수 있어 단일 측정값만으로 개인의 에너지 요구량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안정시대사율은 제지방량과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이는 지방조직보다 근육조직이 안정 상태에서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안정시대사율은 나이가 들면서 제지방량 감소와 함께 자연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동일한 식사량을 유지해도 중년 이후 체중이 서서히 늘어나는 배경 요인 중 하나로 설명된다.
주의할 점
안정시대사율은 측정 직전의 식사, 활동, 온도 등 여러 조건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과 전날의 격렬한 운동 자제가 요구되는 등 엄격한 조건이 필요해, 이를 지키지 못한 측정값은 참고치로만 활용해야 한다. 안정시대사율 측정에 쓰이는 간접 열량측정법 대신 예측 공식(해리스-베네딕트 공식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공식은 개인차가 큰 사람에게는 실측값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성인 기준 대략 하루 1,200~1,800kcal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