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로 (News Fatigue)
쉽게 풀면
안 좋은 뉴스를 계속 접하다 보니 지치고 무감각해져서 더 이상 뉴스에 관심을 두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왜 중요한가
코로나19나 재난 보도처럼 반복적 위기 뉴스가 장기화될 때 나타나는 수용자 반응을 설명하는 최근 저널리즘 연구에서 뉴스회피 현상의 원인 변인으로 다뤄진다. 피로가 심해지면 이용자는 뉴스 자체를 신뢰하지 않게 되거나 가벼운 오락성 콘텐츠로 소비를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공적 의제에 대한 시민의 정보 습득 수준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연구들은 위기 상황에서의 과도한 뉴스 소비가 오히려 정보 처리와 대응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 좋은 뉴스가 너무 오래 반복되니 오히려 뉴스를 아예 안 보게 되는 현상을 살핀 것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뉴스피로는 단순한 뉴스 이용시간 감소가 아니라 정서적 소진과 무감각이라는 심리적 상태를 지칭하며, 이용량이 적어도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반대로 이용량이 많아도 피로가 없을 수 있다. 뉴스 피로는 회피처럼 뉴스 자체를 끊는 것이 아니라, 계속 소비하면서도 정서적으로 무뎌지거나 진지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켜 뉴스 회피와 구분되며, 재난이나 전쟁 같은 위기 보도가 장기화될 때 두드러집니다.
주의할 점
뉴스 피로는 뉴스 회피의 원인 중 하나로 논의되지만, 두 개념은 감정적 상태(피로)와 행동적 결과(회피)로 구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피로가 누적되면 이용자는 사실 확인 없이 넘겨 읽는 피상적 소비로 전환하기 쉬워, 오정보에 대한 저항력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와 회피는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뉴스 소비를 계속하며 지쳐가는 피로 단계가 방치되면 결국 뉴스 자체를 끊는 회피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두 개념은 연속선상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습니다. 피로는 특정 사건 하나로 발생하기보다 유사한 부정적 보도가 장기간 반복될 때 누적되는 경향이 있어, 단기 설문만으로는 그 실제 크기를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