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섬유비대 (Myofibrillar Hypertrophy)
쉽게 풀면
실제로 힘을 내는 근육 속 단백질 가닥이 많아져서 근육이 커지고 힘도 세지는 것을 말한다. 건물의 기둥 수를 늘려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게 만드는 것처럼, 액틴과 마이오신으로 이루어진 수축 장치 자체가 늘어나 근육의 크기와 발휘하는 힘이 함께 커진다. 이 때문에 같은 근육 크기 증가라도 근원섬유비대 비중이 큰 사람은 근형질비대 비중이 큰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근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역도나 파워리프팅처럼 최대근력이 곧 경기력인 종목에서는 근원섬유비대 비중을 높이는 방향의 훈련 설계가 특히 강조된다.
왜 중요한가
고강도 저항성훈련으로 주로 유도된다고 여겨지는 근비대 유형으로, 근력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축단백질 증가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훈련 프로그램 설계 논의에서 언급된다. 이 때문에 순수한 근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근원섬유비대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세트당 반복 수와 부하 강도를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무거운 중량 훈련이 근력 발휘와 직결되는 형태의 근비대를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훈련 강도에 따라 근원섬유비대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근원섬유비대와 근형질비대가 뚜렷이 구분되는 별개의 현상인지, 아니면 함께 일어나는 연속적인 적응인지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어 단정적으로 구분하기는 조심스럽다. 근원섬유비대가 진행되면 근절이 병렬로 늘어나 근섬유의 생리학적 단면적이 커지고, 이는 근력과 거의 선형에 가까운 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근형질비대와 구분되는 실용적 의미를 가진다.
주의할 점
근원섬유비대와 근형질비대는 실제로는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완전히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고강도 저반복이 근원섬유비대에, 고반복 저강도가 근형질비대에 배타적으로 대응한다는 도식적 구분은 최근 메타분석에서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절대적인 규칙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근원섬유비대를 유도하기 위해 단순히 무게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세트당 목표 반복수 근처에서 근육이 충분히 피로해질 때까지 수행하는 것이 자극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