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데믹 (Infodemic)

커뮤니케이션학·미디어학
한 줄 정의: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정확한 정보와 허위 정보가 뒤섞여 과도하게 빠르게 확산되어 공중보건이나 사회적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쉽게 풀면

코로나19처럼 위기 상황에서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가 뒤섞여 너무 빨리 퍼져서 사람들이 뭘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워지는 현상이다.

왜 중요한가

인포데믹은 감염병처럼 빠르게 퍼지는 과잉 정보와 허위정보의 범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WHO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식 채택한 이후 건강 커뮤니케이션과 허위정보 연구에서 팬데믹 정보 환경을 분석하는 상위 개념으로 쓰였습니다. 정보 과부하, 상충 정보, 음모론 노출이 예방 행동과 백신 태도에 미친 영향을 측정한 연구가 이 틀을 사용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포데믹을 공식 용어로 채택했으며, Zarocostas(2020)는 이를 Lancet지에서 팬데믹 대응의 핵심 도전으로 조명했다.

이 논의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허위정보 확산이 실제 방역 조치의 효과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공중보건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본 연구는 감염병 확산기에 소셜미디어상 허위정보 확산 속도와 정정 정보 도달 속도를 비교하였다.

위기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교정되는 속도 차이를 다룬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용어는 2003년 사스 때 로스코프(Rothkopf)가 만든 것으로, 허위정보만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의 과잉과 상충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허위정보 개념과 다르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종종 허위정보와 같은 뜻으로 쓰여 혼란이 있습니다. 감염병 은유는 정보가 접촉만으로 전염된다는 수동적 수용자 모형을 함축해 사람들이 정보를 평가하고 선택한다는 점을 가리기 쉬우며, 이 은유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연구(Simon & Camargo)가 있으므로 개념을 쓸 때 은유의 함의를 의식해야 합니다. 감염병 유행처럼 정보도 소수 출처에서 발신된 뒤 지수적으로 확산·변형되며, 정확한 정보와 오정보(misinformation)·허위정보(disinformation)가 뒤섞여 유통되는 과정을 역학적 비유로 설명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의할 점

인포데믹은 보건 위기 맥락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선거, 재난 등 다른 위기 상황의 정보 혼란 현상에도 확장 적용되고 있다. 정보 자체의 양이 폭증하는 현상이므로, 거짓 정보만이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사실 정보의 범람도 이용자의 판단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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