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정론 (Indeterminism)

철학
한 줄 정의: 적어도 일부 사건은 이전 사건과 자연법칙에 의해 유일하게 결정되지 않으며, 동일한 조건에서도 서로 다른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형이상학적 논제이다.

쉽게 풀면

비결정론은 세상의 모든 일이 완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서 방사성 원자가 언제 붕괴할지는 동일한 조건에서도 확률적으로만 예측될 뿐, 정확히 언제라고 확정적으로 결정되어 있지 않다고 여겨진다. 일부 철학자들은 이런 비결정성이 자유의지의 여지를 열어준다고 본다.

왜 중요한가

모든 사건이 선행조건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비결정론으로, 양자역학의 확률적 성격과 결합해 자유의지론자들이 결정론적 세계관에 맞서 자유의지의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논거로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유지상주의적 자유의지론자들은 행위 선택의 순간에 비결정론이 성립해야 진정한 대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결정론이 참이면 오직 하나의 미래만 가능하므로, 자유지상주의 자유의지론자들이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는 비결정론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를 설명한다.

"양자역학의 확률적 성격은 비결정론이 물리적으로도 성립할 수 있다는 논거로 종종 인용된다."

철학적 논쟁에서 물리학의 확률적 현상이 비결정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단순히 비결정론이 참이라고 해서 곧바로 자유의지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며, 비결정성이 오히려 행위를 무작위한 우연에 맡기는 것 아니냐는 운의 문제(luck problem)가 자유의지론에 대한 주요 비판으로 제기된다. 비결정론은 사건의 발생 자체가 확률적으로만 정해진다고 보므로, 자유지상주의적 자유의지론자들은 이 비결정성이 정확히 행위 결정의 어느 지점(숙고 단계, 의지 형성 단계 등)에 위치해야 진정한 자유를 낳는지를 별도로 규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는다. 만약 비결정성이 최종 결단의 순간에 있다면 이는 오히려 행위자의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인다는 반론도 있다.

주의할 점

비결정론이 참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자유의지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무작위성은 오히려 행위자의 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운의 문제)이 제기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비결정론은 원인이 아예 없다는 뜻이 아니라, 원인이 결과를 유일하게 고정하지 않고 여러 결과의 확률만을 결정한다는 뜻이므로, 비결정론적 사건도 여전히 원인과 무관한 순수 무작위 사건과는 구별해야 한다. 물리학적 비결정론(양자역학)과 형이상학적 비결정론(자유의지 논쟁에서 요구되는 비결정론)이 정확히 같은 층위에서 성립하는지도 별도로 검토되어야 하는 문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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