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적 성장(게임디자인) (Exponential Growth in Game Design)
쉽게 풀면
게임을 진행할수록 필요한 것이 점점 더 빠르게, 훨씬 많이 늘어나도록 만드는 성장 방식이다.
왜 중요한가
게임 내 자원이나 능력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빠르게 증가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으로, 방치형 게임이나 성장형 게임에서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인 성취감과 몰입을 제공하는 진행 곡선 설계 기법으로 다뤄진다. 지수적 성장은 거대한 숫자를 표기하기 위해 과학적 표기법이나 축약 단위(K, M, B)를 UI에 도입해야 하는 실무적 과제를 동반하며, 이는 단순한 수치 설계를 넘어 UI 표시 체계의 변경까지 요구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슈라이버는 지수적 성장 곡선이 게임의 장기 진행 목표 설정과 인플레이션 방지에 활용되는 방식을 분석했다.
지수적 성장 곡선이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수치 격차를 실제 체감보다 훨씬 크게 벌려 놓는다는 점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지수적 성장은 초반에는 강한 성취감을 주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폭이 체감상 무의미해지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낳기 쉬워, 이를 완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재화체계를 초기화하는 프레스티지 시스템 같은 보완 장치가 함께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프레스티지 시스템(누적된 성장을 초기화하는 대신 영구적 배율 보너스를 얻는 방식)은 지수적 성장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성장 곡선 자체를 여러 개의 작은 지수 구간으로 나누어 반복시키는 우회적 해법에 가깝다. 지수적 성장 곡선은 로그 스케일 그래프로 시각화해야 증가 추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일반 선형 그래프로는 후반부의 폭발적 증가폭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다. 지수적 성장 곡선은 후반부 수치 증가를 시각 이펙트나 사운드의 화려함으로 함께 보완해, 숫자만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성장감을 감각적으로 보강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
지수적 성장이 지나치면 신규 플레이어와 기존 플레이어 간 격차가 되돌릴 수 없이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수적 성장 곡선을 그대로 방치하면 오래된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사이의 수치 격차가 콘텐츠로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벌어질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