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Changga (Enlightenment-era Songs))

문학
한 줄 정의: 개화기부터 1910년대까지 서양 및 일본 창가의 영향 아래 형성된 근대 초기 시가 갈래로, 계몽적·애국적 주제를 정형 음수율에 담아 노래로 불렀다.

쉽게 풀면

개화기 때 서양 노래 곡조에 맞춰 애국심이나 새로운 사상을 담아 부르던 노래예요.

왜 중요한가

창가는 개화기 시가가 전통 가사의 4·4조에서 7·5조 등 새로운 율격으로 옮겨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갈래여서, 한국 근대시 형성사를 다루는 논문에서 신체시와 함께 필수적으로 검토됩니다. 학교·교회·신문이라는 새로운 매체와 결합해 유통되었기 때문에, 문학사와 근대 교육사·음악사가 교차하는 자료로도 쓰입니다. 창가는 학교 창가집을 통해 아동과 청년층에게 체계적으로 보급된 최초의 근대적 노래 교육 자료이기도 해, 근대적 국민 형성 과정에서 노래가 수행한 이념적 기능을 살피는 연구에서도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최남선의 「경부철도가」는 근대 문물인 철도를 소재로 개화와 진보에 대한 기대를 창가 형식에 담아낸다."

창가가 근대 문명 수용과 계몽 의식을 대중적 노래 형식으로 확산시키는 매개였음을 보여준다.

창가는 4·4조나 7·5조 같은 정형적 음수율을 유지하면서도 서양 곡조에 맞춰 노래로 불렸다는 점에서, 이후 근대 자유시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형태로 평가된다.

이 문장은 창가가 형식적으로는 정형률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계몽 내용을 담은 이행기 갈래였음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창가를 신체시로 가는 '과도기'로만 보는 시각은 목적론적 문학사의 산물입니다. 창가는 노래로 불리기 위한 텍스트여서 읽는 시와 평가 기준이 달라야 하며, 최남선의 창가와 애국계몽기 신문 게재 창가는 기능과 향유층이 다릅니다. 일본 창가의 영향은 분명하지만 찬송가와 서양 민요의 영향도 있으므로 단일 기원론은 피해야 합니다. 창가의 곡조는 대개 서양 찬송가나 군가, 동요의 선율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가사만 새로 지어 붙인 경우가 많아, 같은 곡조에 서로 다른 계몽적 내용의 가사가 반복적으로 재활용되는 독특한 창작 관행을 보여줍니다.

주의할 점

창가를 전통 가사나 시조의 단순한 연장으로 보지 말고, 서양·일본 음악 형식의 이식과 계몽 이데올로기 결합이라는 근대적 성격에 유의해야 한다.

창가를 오늘날의 대중가요와 같은 자유로운 창작물로 오해하기 쉬우나, 대부분 특정 교육 기관이나 매체가 공식적으로 채택한 노래로서 계몽적 메시지 전달이라는 뚜렷한 목적 아래 창작·보급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개념 계통

상위 개념
같은 갈래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