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파 (Changjo Circle (Creation))

문학
한 줄 정의: 1919년 창간된 한국 최초의 순문예 동인지 『창조』를 중심으로 활동한 문학 집단으로, 계몽적 목적문학에서 벗어나 문학의 예술적 자율성을 최초로 표방했다.

쉽게 풀면

1919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문예 잡지 『창조』를 중심으로 활동한 문학 모임이에요. 예를 들어 소설가 김동인이 참여해 사실적인 문체로 인간의 삶을 그린 작품들을 실은 잡지가 창조예요.

왜 중요한가

창조파는 김동인·주요한·전영택이 『창조』를 통해 순문예 동인지 시대를 연 집단이어서, 한국 근대소설의 문체 확립과 언문일치 완성을 다루는 논문에서 첫 번째 참조점으로 쓰입니다. 계몽적 문학관과 결별하고 예술로서의 문학을 표방한 최초의 자의식적 집단으로 평가되므로, 근대 문학 제도의 성립을 논할 때 기준 사례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김동인·주요한 등 창조 동인은 이광수식 계몽주의 문학에서 벗어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기법을 실험하며 근대 단편소설의 형식을 개척했다."

창조파가 계몽문학에서 순수 예술문학으로 전환하는 한국 근대문학사의 분기점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창조파 동인들은 구어체에 가까운 문장을 실험하며 기존의 한문 투 문어체에서 벗어나려 했고, 이는 이후 한국 근대소설 문체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창조파의 문체 실험이 단순한 시도에 그치지 않고 이후 소설 문체의 흐름에 실질적인 영향을 남겼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창조파의 '순문예' 선언을 순수문학의 기원으로 곧장 연결하는 것은 시대착오입니다. 1919년의 순문예는 정치성 배제라기보다 계몽 논설과의 분리를 뜻했으며, 김동인 자신은 이광수와의 대결 의식 속에서 그 개념을 썼습니다. 또한 동인지 발간 기간이 짧고 구성원의 후속 활동이 크게 달라, '창조파'라는 명칭이 실제 집단의 결속력을 과장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창조파는 김동인·주요한 등이 사실주의·자연주의 소설 기법과 자유시 형식을 실험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평가되며, 계몽적 글쓰기에서 벗어난 순문예 동인지의 효시로 문학사에 기록된다.

주의할 점

창조파를 후대의 순수문학파와 완전히 동일한 개념으로 보지 말아야 하며, 계몽문학과의 단절을 시도한 최초의 근대적 문예동인이라는 초기 문학사적 위치에 주목해야 한다. 창조파를 단순한 계몽적 글쓰기의 연장으로 보지 말고, 사실주의·자연주의 소설 기법과 자유시 형식을 실험적으로 도입한 순문예 동인지의 효시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창조파의 사실주의적 문체 실험을 계몽적 서술에서 완전히 단절된 것으로 단정하지 말고, 근대 소설 문체가 형성되어 가는 과도기적 산물로 함께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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