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즘 (Tachisme)

미술사·미학
한 줄 정의: 프랑스어로 '얼룩'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사조로, 계획되지 않은 물감의 얼룩과 흘림, 튀김 자국을 통해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추상 표현을 추구한 앵포르멜의 한 갈래이다.

쉽게 풀면

물감을 확 뿌리거나 흘려서 생기는 얼룩 자국을 그대로 작품으로 삼는, 앵포르멜의 한 갈래 스타일이에요.

왜 중요한가

전후 유럽에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병행해 발전한 앵포르멜의 한 갈래로, 계획되지 않은 물감의 얼룩과 흘림을 통해 이성적 구성을 배제한 즉흥적 표현을 추구함으로써 전쟁 이후 유럽 사회의 실존적 불안과 형식적 해체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르주 마티외는 물감을 직접 짜서 빠르게 획을 긋는 퍼포먼스적 제작 과정을 공개적으로 선보여, 타시즘의 즉흥성을 시각적 사건으로 제시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Tachisme foregrounded the material trace of chance pigment application, aligning European gestural abstraction with American action painting.

타시즘은 우연적인 안료 적용의 물질적 흔적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의 몸짓 추상을 미국의 액션페인팅과 나란히 정렬시켰다는 뜻이다.

"해당 작품은 물감의 얼룩과 반점을 즉흥적으로 남기는 기법으로 타시즘의 우연성 미학을 구현하였다."

즉흥적 물감 처리 기법이 타시즘 작품의 조형적 특징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타시즘은 미국의 액션 페인팅과 종종 동일시되지만, 양자는 지리적·문화적 맥락과 이론적 배경이 달라 유럽의 실존주의적 정서와 미국의 개인주의적 영웅적 자아 표현이라는 서로 다른 사상적 뿌리를 가진다는 점에서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향은 미국 추상표현주의보다 앞서거나 비슷한 시기에 독자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전후 추상 회화가 대서양 양쪽에서 병행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다뤄진다. '타슈(tache)'는 프랑스어로 얼룩이나 반점을 뜻하며, 이 명칭 자체가 계획된 형태가 아니라 물감이 우연히 남긴 흔적을 중시하는 태도를 직접 드러낸다.

주의할 점

타시즘은 앵포르멜과 거의 동의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엄밀히는 얼룩·반점이라는 구체적 형식적 특징에 초점을 둔 더 좁은 하위 용어라는 차이가 있다.

타시즘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유사한 시기에 유럽에서 독자적으로 전개된 경향으로, 두 운동을 동일시하기보다 각각의 지역적 맥락과 이론적 배경 차이를 구분해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타시즘 작품을 감상할 때는 얼룩과 흔적의 배치가 실제로는 화가의 신체 움직임과 속도를 기록한 결과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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