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유 (Synecdoche)
쉽게 풀면
사물의 일부분으로 전체를, 또는 전체로 일부분을 가리키는 표현법이에요. '손이 모자라다'에서 '손'이 실제로는 '일할 사람'을 가리키는 것처럼, 부분과 전체 사이의 관계를 이용하는 비유예요.
왜 중요한가
제유는 은유·환유와 함께 4대 기본 비유(tropes)의 하나로 다뤄지며, 특히 환유와의 경계 설정(부분-전체 관계인지, 인접 관계인지)이 수사학과 문체론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이론적 쟁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제유'는 부분과 전체가 서로를 대신하는 비유법을 뜻하며, 환유의 하위 유형으로 다뤄지기도 한다는 의미예요.
구체적인 사물의 한 부분(돛)이 그것이 속한 전체(배)를 가리키는 데서 나아가, 더 넓은 삶의 여정이라는 의미까지 환기하는 제유의 확장된 쓰임을 설명하는 예문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제유는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경우(빵을 얻기 위해 일하다=생계)와 전체로 부분을 나타내는 경우(사회가 그를 비난한다=일부 구성원) 양방향으로 작동하며, 인접성에 근거한 환유와 어떻게 구별되는지가 수사학 이론의 세부 논점입니다.
제유는 환유와 유사해 자주 혼동되는데, 환유가 인접성(왕관이 왕을 가리킴)에 기반한다면 제유는 부분-전체 관계(돛이 배를 가리킴)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논리적 근거가 다르다. 제유는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경우('일손이 부족하다'에서 손이 사람을 가리킴)뿐 아니라 재료로 사물 전체를, 또는 종(種)으로 유(類) 전체를 나타내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비유로, 환유의 하위 유형으로 다뤄지기도 하고 별도의 범주로 다뤄지기도 한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에서 '빵'이 음식 전체를 가리키는 것처럼(종으로 유를 대표), 제유는 공간적 부분-전체 관계뿐 아니라 종-유, 재료-사물 관계로도 확장되어 나타난다.
주의할 점
제유를 환유와 혼동해서는 안 되며, 제유는 부분과 전체라는 포함 관계에, 환유는 원인과 결과 같은 인접·연상 관계에 근거한다는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제유는 환유의 특수한 하위 유형으로 보는 견해와, 독립적 비유 범주로 보는 견해가 병존한다.
제유와 환유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 넓은 의미의 환유에 포함시켜 다루는 학자들도 있어, 두 용어의 경계는 이론적 전통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