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급여 (Roughage Feeding)
쉽게 풀면
소나 양처럼 되새김질하는 동물에게 풀, 건초, 볏짚 같은 거친 섬유질 먹이를 주는 것을 조사료 급여라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채소나 곡물의 겉껍질처럼 소화가 더딘 부분을 충분히 씹어 먹도록 하는 셈인데, 이 과정에서 침 분비와 되새김질이 활발해져 반추위 안이 산성으로 치우치지 않게 된다. 반대로 곡물 위주 사료만 계속 먹이면 이 균형이 깨지기 쉽다.
왜 중요한가
조사료 급여는 반추위 미생물 발효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 반추가축 사양 설계에서 최소 급여 비율이 항상 고려됩니다. 조사료의 물리적 유효섬유(peNDF)는 화학적 섬유 함량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으며, 입자 크기 분포를 체가름 상자(펜실베이니아 체분리기 등)로 측정해 반추 자극 효과를 별도로 평가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조사료(섬유질 사료) 비율을 늘리면 되새김질 시간이 늘어나 반추위 산도가 안정되어 산독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를 설명한다.
조사료의 물리적 형태(입자 길이)도 급여 비율만큼이나 반추위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조사료라고 모두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며, 섬유 길이와 소화율에 따라 반추 자극 효과와 영양 공급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조사료 대 농후사료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반추위 자극은 충분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고생산성 개체의 요구량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어, 생산 단계별로 적정 비율이 달라집니다. 조사료의 입자 길이는 반추 자극 효과와 직결되어, 지나치게 잘게 썬 조사료는 섬유질 함량이 같더라도 되새김질 시간을 충분히 유도하지 못할 수 있다.
주의할 점
조사료 비율이 지나치게 낮으면 반추위 산독증 위험이 커지므로 최소 섬유소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조사료의 저장 방식(건초, 사일리지 등)에 따라 영양가와 기호성이 달라질 수 있어, 급여 전 저장 상태와 품질을 점검하는 절차가 함께 필요하다. 조사료 대 농후사료 비율을 급격히 바꾸면 반추위 미생물상이 새로운 조성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전환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