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독증 (Rumen Acidosis)

같은 개념을 대표 표제어 반추위산증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축산학
한 줄 정의: 농후사료 과다 급여 등으로 반추위 내 산 생성이 급증하여 pH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반추위 대사장애.

쉽게 풀면

산독증은 곡물사료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소의 첫째 위가 정상 범위보다 훨씬 산성으로 변해버리는 대사장애다. 밥 대신 단 음식을 계속 먹으면 속이 쓰리듯, 곡물 위주 식단이 계속되면 반추위 미생물이 산을 과다 생성해 위 안의 산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심하면 사료를 거의 먹지 못하게 되고, 가볍게 지속되면 뚜렷한 증상 없이 서서히 생산성만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곡물 비율을 급하게 늘렸을 때 반추위 미생물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왜 중요한가

산독증은 농후사료 위주 사양이 확산되면서 발생 빈도가 늘어난 대사장애로, 사료섭취량 감소와 발굽 질환 등 2차 문제로 이어져 사양관리의 주요 예방 대상입니다. 완충제 역할을 하는 중탄산나트륨 급여는 반추위 pH 급락을 완화하는 보조 수단으로 쓰이지만, 사료 배합 자체의 섬유소 비율 조정이 근본적인 예방책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산독증이 발생한 개체는 반추위 pH가 5.5 이하로 저하되고 사료섭취량이 급감하였다.

산독증에 걸린 소는 반추위 산도가 크게 낮아지고 사료를 잘 먹지 못하게 된다는 임상 관찰 결과를 설명한다.

다른 연구는 아급성 산독증이 있는 개체군에서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산유량이 유의하게 낮았음을 보고하였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아급성 산독증도 실제로는 생산성에 상당한 손실을 준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산독증은 급성과 아급성으로 나뉘며, 아급성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생산성 저하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독증은 반추위 pH가 급격히 떨어지는 급성형과 서서히 낮은 상태가 지속되는 아급성형으로 나뉘며, 급성형은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상황인 반면 아급성형은 생산성 저하로만 드러나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급성 산독증은 반추위 내 특정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젖산을 대량 생성하면서 발생하며, 이 젖산은 일반 휘발성 지방산보다 훨씬 강한 산성을 띠어 pH를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주의할 점

산독증은 급성뿐 아니라 만성으로도 진행되어 뚜렷한 증상 없이 생산성만 서서히 저하시킬 수 있다. 아급성 산독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정기적인 pH 측정이나 분변 성상 관찰 없이는 발견하기 어렵다. 급이 방식을 급격히 바꾸는 것보다 1~2주에 걸쳐 서서히 농후사료 비율을 늘리는 완충 기간이 예방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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