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성지방산 (Volatile Fatty Acids)
쉽게 풀면
휘발성지방산(VFA)은 반추위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할 때 만들어내는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부티르산 같은 짧은사슬지방산이다. 이 산들은 사람이 밥을 먹고 포도당을 흡수하듯, 소가 섭취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는 주된 통로가 된다. 세 가지 산의 비율은 먹는 사료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세트산은 유지방 합성에, 프로피온산은 체지방 축적과 포도당 생성에 주로 쓰인다.
왜 중요한가
휘발성지방산은 반추가축이 섭취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얻는 주요 경로로, 사료 조성 설계 시 발효 패턴을 예측하는 핵심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VFA 생성 속도가 반추위 완충 능력을 초과하면 pH가 급격히 떨어져 아산독증으로 이어지므로, VFA 농도 측정은 단순 에너지 지표를 넘어 반추위 건강 진단에도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곡물사료 비중이 늘면 VFA 조성이 변해 프로피온산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이것이 우유 지방 함량 저하와 관련된다는 내용이다.
사료 조성 변화가 VFA 세 성분의 상대적 비율까지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부티르산의 비율은 사료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이 비율이 유지방률이나 증체 효율에 영향을 미쳐 단순히 총 생성량만으로 평가하기는 부족합니다. 아세트산 대 프로피온산 비율(A/P ratio)은 반추위 발효 유형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며, A/P가 낮아지는 것은 곡물 위주 급여로 발효 양상이 전분 발효 쪽으로 치우쳤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VFA는 반추위 벽을 통해 대부분 흡수되지만 흡수 속도가 산의 종류마다 달라, 부티르산은 반추위 상피에서 케톤체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 아세트산·프로피온산과 다릅니다.
주의할 점
VFA 조성 비율은 사료 조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급격한 사료 변경 시 산유량이나 유성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VFA 분석은 채취 즉시 냉동하지 않으면 미생물 대사가 계속 진행되어 실제 반추위 내 농도보다 왜곡된 값이 측정될 수 있어, 시료 채취와 보관 절차의 표준화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