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동물영양대사 (Ruminant Nutrient Metabolism)
쉽게 풀면
소나 양은 되새김질을 하며 첫째 위(반추위)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의 힘을 빌려 풀을 분해한다.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물질을 동물이 흡수해 에너지로 쓰는 방식이라, 마치 몸속에 발효 공장을 하나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반추가축의 영양 요구량은 돼지나 닭 같은 단위동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계산법을 쓴다.
왜 중요한가
반추가축 특유의 대사 경로를 이해하는 것은 사료 설계와 에너지·단백질 요구량 산정의 이론적 기초가 되어 사양표준 수립에 활용됩니다. 반추위에서 생성되는 휘발성지방산 중 아세트산·프로피온산·부틸산의 비율은 사료 조성(섬유질 대 전분 비율)에 따라 달라지며, 이 비율이 유지방률이나 증체 효율 같은 생산성 지표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반추동물은 위산 소화가 아니라 미생물 발효로 섬유질을 분해하며, 그 산물인 휘발성지방산이 주요 에너지원이 된다는 대사 경로를 설명한다.
동물이 직접 먹는 단백질뿐 아니라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단백질까지 영양원으로 활용된다는 반추동물 특유의 대사 경로를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반추위에서 흡수되는 영양소 형태가 단위동물과 크게 달라, 단위동물용 사료 개념을 그대로 반추가축에 적용하면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생물체단백질은 반추위를 그대로 통과하는 비분해단백질과 함께 소장에서 흡수되는 단백질원을 구성하므로, 반추가축의 실제 단백질 영양은 사료 단백질과 미생물 단백질 두 경로가 합쳐진 결과로 이해해야 합니다. 흡수된 프로피온산은 간에서 포도당신생합성에 쓰이는데, 반추가축은 소장에서 흡수되는 포도당이 적어 필요한 포도당의 대부분을 이 경로로 충당하며, 고능력 젖소일수록 프로피온산 공급이 유량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주의할 점
단위동물(돼지, 닭)의 영양대사와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동일한 사양표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반추위 미생물의 활성은 사료 조성뿐 아니라 급여 방식(급여 횟수, 사료 순서)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사료 배합만큼 급여 관리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