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학기반로봇설계 (Proxemics (Robotics))

로봇공학
한 줄 정의: 인간이 편안하게 느끼는 개인적 공간 거리 개념을 로봇의 접근 및 위치 선정 행동 설계에 적용하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 분야.

쉽게 풀면

사람이 로봇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불편해하니, 로봇이 사람에게 다가갈 때 적절한 거리를 지키도록 설계하는 연구입니다.

왜 중요한가

서비스로봇이나 사회적로봇이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접근하도록 설계하는 데 활용되며, 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에서 사용자 수용성을 높이는 핵심 설계 요소로 다뤄집니다. 안내로봇이 목적지까지 최단 경로로 이동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가거나 정면에서 너무 가깝게 멈추면,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사람은 위협감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거리 감각을 로봇 행동에 반영하지 않으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실제 사용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근접학 기반 로봇 설계는 인간의 친밀·개인·사회·공공 거리 구역 개념을 로봇의 접근 경로 및 정지 위치 계획에 통합하여 사용자 편안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 범위가 다르다는 심리학적 개념을 로봇의 이동과 정지 위치를 정하는 규칙에 그대로 반영한다는 뜻입니다.

"로봇이 정면이 아닌 측면 경로로 사용자에게 접근하도록 경로계획을 수정한 결과, 정면 접근 대비 사용자가 보고한 불편감 점수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근접학이 단순히 거리 하나만이 아니라, 접근하는 각도와 방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는 점을 실험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는 문화권과 개인 성향에 따라 크게 달라, 하나의 고정된 거리 기준을 모든 상황에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정면에서 곧바로 다가가는 것보다 측면에서 완만하게 접근하는 경로가 대체로 덜 위협적으로 느껴지며, 상대방이 앉아 있는지 서 있는지, 혼자인지 여럿인지에 따라서도 적절한 접근 방식과 정지 거리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정된 거리값을 규칙으로 정하기보다, 사용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편안한 거리를 상황에 맞게 학습하고 조정하는 접근이 함께 연구되고 있습니다. 인류학에서 정의한 친밀·개인·사회·공공 네 가지 거리 구간 개념을 로봇 내비게이션에 그대로 적용해, 로봇이 사람에게 접근할 때 사회적 거리 이상을 유지하도록 경로 계획의 비용 함수에 반영하는 방식이 흔히 쓰입니다.

주의할 점

문화나 개인 성향에 따라 편안한 거리 기준이 크게 달라 획일적인 거리 규칙을 적용하면 오히려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