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단위동원 (Motor Unit Recruitment)
쉽게 풀면
힘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근육 신경 단위가 동원되어 함께 힘을 낸다는 원리이다. 가벼운 물건을 들 때는 몇 개의 운동단위만 참여하지만,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릴 때는 훨씬 많은 운동단위가 순서대로 합류해 필요한 힘을 만들어낸다. 마치 소수 인원으로 시작한 줄다리기에 힘이 부족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계속 투입되는 모습과 비슷하다. 근육이 더 큰 힘을 내야 할 때 더 많은, 그리고 더 큰 운동단위가 순차적으로 활성화되는 과정을 가리킨다.
왜 중요한가
필요한 근력 크기에 따라 동원되는 운동단위 수가 조절되는 과정을 이해하면 저항성훈련의 강도 설정이나 신경 적응 효과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며, 최대근력 향상 초기 단계의 신경적응을 뒷받침하는 개념이다. 운동단위 동원은 크기 원리에 따라 크기가 작고 역치가 낮은 운동단위부터 순차적으로 동원되고, 힘의 요구가 커질수록 크기가 크고 역치가 높은 운동단위가 추가로 동원되는 질서정연한 패턴을 따르는 것으로 설명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신경계가 더 많은 근섬유를 동원한다는 결과를 설명한다.
표면 근전도 신호의 크기 변화를 운동단위동원 정도를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지표로 사용했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동원 순서는 대체로 사이즈원리를 따르지만, 매우 빠르고 강한 탄도성 수축에서는 일부 예외적인 동원 양상이 보고되어 사이즈원리가 모든 상황에 절대적으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크기 원리는 힘 조절 과제 대부분에서 관찰되지만, 매우 빠르고 폭발적인 탄도성 수축에서는 이 순서가 부분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예외적 사례들도 함께 보고되어, 절대적 법칙이라기보다 대표적 경향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운동단위 동원의 순서뿐 아니라 각 운동단위가 얼마나 자주 발화하는지를 뜻하는 발화율(rate coding) 역시 힘 조절에 함께 관여하여, 최대에 가까운 힘은 동원과 발화율 증가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설명된다.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최대 힘 발휘 시에도 모든 운동단위를 완전히 동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저항성 훈련 초기의 근력 향상은 이러한 동원 능력 자체의 개선에서 상당 부분 비롯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주의할 점
운동단위동원만으로 근력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으며, 근섬유 단면적 등 근육 자체의 특성도 함께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