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절대주의 (moral absolutism)
쉽게 풀면
도덕적 절대주의는 예외 없는 도덕 규칙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무고한 사람을 고의로 죽이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본다. 칸트의 의무론이 대표적인 절대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이론으로 꼽힌다. 도덕적 상대주의와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다.
왜 중요한가
특정 도덕규칙은 결과나 상황과 무관하게 예외 없이 항상 적용된다고 보는 도덕적 절대주의로, 결과에 따라 규칙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결과주의적 접근과 대비되는 의무론적 입장이다. 절대주의는 인권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을 정당화하는 논거로도 활용된다. 국제법상 고문 금지가 전쟁이나 비상사태에서도 유예될 수 없는 강행규범으로 규정된 것이 그 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 도덕 규칙을 옹호하는 논증의 예다.
도덕적 절대주의를 결과까지 고려하는 규칙 결과주의와 비교하여 그 차이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절대주의는 도덕적 확실성을 제공하는 대신 규칙들이 서로 충돌하는 극단적 상황(예: 무고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경우)에서 융통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도덕 절대주의는 규칙의 보편성을 주장하는 보편주의(universalism)와 자주 혼동되지만, 절대주의는 예외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는 강한 무조건성을 요구하는 반면 보편주의는 예외 조항을 포함하는 규칙이라도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만 하면 성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도덕 절대주의의 대표적 사례는 칸트가 '살인자에게 진실을 말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도 거짓말은 예외 없이 그르다고 답한 것으로, 이는 결과가 아무리 나쁘더라도 규칙 자체의 무조건적 준수를 요구하는 절대주의의 강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주의할 점
도덕적 절대주의는 두 절대 규칙이 서로 충돌하는 극단적 상황에서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는다. 도덕 절대주의를 규칙 자체에 예외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정교화하면 실질적으로는 상황을 고려하는 입장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므로, 절대주의의 핵심은 규칙의 내용이 아니라 예외를 원리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무조건성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