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주의 (emotivism)
쉽게 풀면
정서주의는 '도둑질은 나쁘다'라는 말이 실제로는 '도둑질, 우웩!'과 같은 감정 표현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A. J. 에이어와 찰스 스티븐슨이 이 입장을 발전시켰다. 이는 도덕 진술이 참이나 거짓일 수 없다는 비인지주의의 초기 대표 이론이다. 논리실증주의의 영향 아래 형성된 이론으로도 알려져 있다.
왜 중요한가
정서주의는 에이어와 스티븐슨이 발전시킨 메타윤리학 입장으로, 도덕 판단이 사실을 기술하는 명제가 아니라 화자의 찬성이나 반대의 감정을 표현하고 청자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발화라고 봅니다. 논리실증주의의 검증주의적 의미 이론에 기반해 도덕 언어의 인지적 지위를 부정하는 비인지주의 윤리학의 대표적 형태입니다. 정서주의는 도덕 판단에 참거짓을 따질 수 있는 인지적 내용이 없다고 봄으로써 도덕적 의견 불일치가 사실의 불일치가 아니라 태도의 불일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이는 도덕적 논쟁이 왜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설명을 제공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도덕 진술을 검증 가능한 사실 명제가 아니라 감정의 표출로 재해석하는 정서주의의 핵심 주장을 보여준다.
도덕 언어와 사실 진술의 구조적 차이를 대조함으로써 정서주의의 핵심 주장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정서주의는 도덕적 불일치가 단지 취향의 차이에 불과한 것처럼 만들어 도덕적 논쟁의 합리성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이른바 '프레게-기치 문제'—도덕 문장이 조건문 안에 내포될 때(예: '거짓말이 나쁘다면, 동생을 시켜 거짓말하게 하는 것도 나쁘다') 감정 표현으로는 그 논리적 타당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이 이론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꼽힙니다. 에이어와 스티븐슨의 정서주의는 도덕 판단을 단순한 감정의 표출로 보는 데서 나아가, 스티븐슨은 도덕 언어가 상대의 태도까지 바꾸려는 '설득적 의미'를 지닌다고 보아 순수 감탄사와는 구별되는 언어적 기능을 부여했다.
주의할 점
정서주의는 도덕적 견해 차이를 단순한 감정적 취향 차이로 환원해, 도덕적 논쟁의 합리적 성격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