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중심점 (Investment Center)
쉽게 풀면
얼마나 벌었는지뿐 아니라, 투자한 돈에 비해 얼마나 잘 벌었는지까지 평가받는 부서. 예를 들어 여러 사업부를 거느린 대기업에서 각 사업부장이 신규 설비투자 여부까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면, 그 사업부는 투자중심점으로 볼 수 있다.
왜 중요한가
관리자가 수익과 원가뿐 아니라 투자된 자산 규모까지 책임지는 조직 단위로, 투자수익률이나 잔여이익으로 평가되어 사업부제 기업의 성과평가와 자원 배분 논리의 중심이 됩니다. 분권화된 대기업에서 사업부를 투자중심점으로 운영하는 것이 대리인 문제 완화에 효과적인지가 관리회계 연구의 주제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ROI가 사업부 전체 이익 극대화보다 자기 사업부의 비율 극대화를 유도해 회사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투자결정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문장이다.
투자자산에 대한 책임까지 포함하는 투자중심점의 성과평가 방식을 보여주는 예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투자수익률로 평가하면 현재 수익률보다 낮지만 자본비용을 넘는 투자를 기각하는 왜곡이 생기므로 잔여이익이나 경제적부가가치가 대안으로 제시되지만, 이들도 자산의 장부가액에 의존해 오래된 자산을 가진 사업부가 유리해지는 문제를 공유합니다. 투자 기준 자산에 본사 배분 자산을 포함할지, 총자산과 순자산 중 무엇을 쓸지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져 정의 선택이 곧 성과 조정의 여지가 됩니다. 투자중심점은 원가와 수익뿐 아니라 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투입된 자산·자본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까지 위임받은 책임단위이므로, 성과평가에도 투자수익률이나 잔여이익처럼 투하자본을 반영하는 지표가 사용된다.
주의할 점
ROI만으로 평가할 경우 관리자가 회사 전체적으로 유리한 투자안이라도 자기 사업부의 평균 ROI를 낮추는 투자를 기피할 유인이 생긴다.
투자중심점 관리자에게 지나치게 큰 투자 재량을 주면서 단기 재무성과로만 평가하면, 장기적으로 유리한 투자를 회피하고 단기 지표를 높이는 투자만 선택하는 근시안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