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Discipline))
쉽게 풀면
한국문학이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시대별로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예를 들어 시대를 조선왕조 교체 기준으로 나눌지, 아니면 문학 형식의 변화 기준으로 나눌지에 따라 서로 다른 국문학사 책이 나올 수 있어요.
왜 중요한가
국문학사는 조윤제의 『국문학사』(1949)와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처럼 한국 문학 전체를 통시적으로 서술한 저작과 그 학문 분야를 가리키므로, 문학사 서술의 방법·시대 구분·정전 선정을 검토하는 논문에서 대상 자체가 됩니다. 문학사가 무엇을 포함하고 배제하는지가 국문학의 정체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한시와 구비문학의 편입 여부가 문학사마다 다른 점이 핵심 연구 주제입니다. 안확의 『조선문학사』(1922)는 조윤제 이전의 초기 문학사 서술로, 이후 문학사 서술이 민족주의·갈래론·리얼리즘론 등 서로 다른 사관에 따라 재구성되어 온 계보를 확인하는 출발점이 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국문학사가 근대 학문 체제 안에서 민족문학의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학술적 기획이었음을 보여준다.
국문학사 서술에서 시대구분 기준을 둘러싼 쟁점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국문학사는 객관적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민족·근대·발전이라는 전제 위에 구성된 서사이며, 조윤제의 유기체적 민족사관과 조동일의 갈래 이론은 서로 다른 구성 원리를 가집니다. 따라서 문학사 서술을 인용할 때 그 저자의 이론적 입장을 함께 밝혀야 합니다. 또한 남북한이 각각 다른 문학사를 서술하고 있어 '국문학사'가 단수일 수 없다는 점이 분단 이후의 근본 문제입니다.
주의할 점
국문학사 서술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실 나열로만 여기지 말아야 하며, 서술 당대의 민족주의적·이념적 관점이 시대 구분과 정전 선정에 개입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국문학사 서술을 객관적 사실 나열로만 여기지 말고, 조윤제의 유기체적 민족사관이나 조동일의 갈래 이론처럼 서술자마다 다른 이론적 전제 위에 구성된 서사임을 인용 시 함께 밝혀야 한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 다른 국문학사를 서술하고 있어, '국문학사'라는 명칭 자체가 단수로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분단 이후의 근본적 문제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