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학파 (National Literature School)

문학
한 줄 정의: 1920년대 중반 카프의 계급주의 문학에 맞서 민족의 전통과 정신을 문학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문학 유파.

쉽게 풀면

카프의 계급 중심 문학에 반대해서 우리 민족의 전통과 정신을 중요하게 여긴 문학 모임이에요. 예를 들어 시조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짓거나 우리 역사와 전통을 소재로 한 작품을 쓰는 흐름이 국민문학파의 활동이에요.

왜 중요한가

국민문학파는 1920년대 중반 최남선·이광수·김동환·양주동 등이 카프의 계급문학에 맞서 민족 정신과 시조 부흥을 내세운 흐름이어서, 한국 근대 문학의 민족/계급 대립 구도를 다루는 논문에서 계급문학의 대립항으로 쓰입니다. 시조 부흥 운동이 이 진영에서 나왔으므로, 전통 갈래의 근대적 재발명을 다루는 연구에서도 참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국민문학파는 시조 부흥 운동을 통해 계급의식보다 민족적 정체성과 전통 시가 형식의 계승을 문학적 실천의 핵심으로 삼았다."

국민문학파가 시조라는 전통 갈래의 복원을 민족문학 수립의 구체적 방법론으로 제시했음을 보여준다.

국민문학파와 프로문학파는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두고 계급 해방과 민족 정체성 중 무엇을 우선할지를 놓고 지속적으로 논쟁했다.

두 진영의 대립이 단순한 문체 차이가 아니라 문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입장 차이였음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국민문학파는 조직된 단체가 아니라 문학사가 사후에 묶은 명칭이어서, 구성원 간의 문학관 차이가 큽니다. 또한 '국민문학'이라는 용어는 1940년대 일제 말기의 '국민문학(황민문학)'과 같은 이름이어서 시기를 명시하지 않으면 혼동됩니다. 민족문학의 이름으로 시조를 부흥시킨 것이 실제로는 일본 국문학의 와카 부흥과 병행한 근대 민족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문학파는 시조부흥운동과 연결되어 최남선·이광수 등이 민족 고유의 정형시(시조)를 근대적으로 계승하자고 주장한 흐름과 겹치며, 계급문학의 국제주의적 지향과 대립적으로 논의된다.

주의할 점

국민문학파를 단순한 복고주의로만 폄하하지 말아야 하며, 식민지 상황에서 민족 정체성을 문학적으로 수호하려 한 대항 담론이었다는 맥락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국민문학파의 전통 계승 주장을 순수한 문화적 활동으로만 보지 말고, 계급문학의 국제주의적 지향에 맞서는 이념적 대립 구도 속에서 형성되었음에 유의해야 한다. 국민문학파의 시조부흥운동이 전통의 순수한 계승만을 의미하지 않고, 당대 이념 대립 속에서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담고 있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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