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Classical Korean Literature)
쉽게 풀면
근대화 이전, 옛날에 쓰이고 즐겨졌던 우리나라 문학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1894년 갑오개혁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 쓰인 한문학과 한글 문학을 모두 합쳐서 고전문학이라고 불러요.
왜 중요한가
고전문학은 갑오개혁 이전의 한국 문학을 가리키는 시대 개념이자 학과·학회의 제도적 구분이어서, 국문학 연구의 대상과 방법을 나누는 기본 틀로 쓰입니다. 한시·한문소설과 국문시가·국문소설, 구비문학을 모두 포함하므로, 표기 문자와 향유 방식이 다른 자료를 하나의 문학사로 서술하는 방법이 이 개념 아래서 논의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고전문학 연구가 한문학과 국문문학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전문학의 연구 범위가 문자 기록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고전'은 시대 구분이면서 동시에 가치 평가 용어여서, 고전문학이라는 명칭이 전근대 문학 전체를 정전으로 격상시키는 효과를 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갑오개혁이라는 기점도 정치사적 기준이지 문학 내적 기준이 아니어서, 개화기 문학을 어디에 둘지 모호합니다. 또한 고전/현대의 이분법이 연구자 집단을 분리해 근대 전환기의 연속성 연구를 어렵게 만든다는 제도적 문제가 있습니다. 고전문학 안에서도 한문학 전공과 국문학(국문시가·국문소설) 전공이 별도 학문 공동체로 분화된 역사가 있어, '고전문학'이라는 통합 범주가 실제 연구 관행에서는 다시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의할 점
고전문학을 '현대문학보다 낮은 단계의 문학'으로 위계화하지 말아야 하며, 각기 다른 시대적 미학과 문학관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평가되어야 함에 유의해야 한다.
고전문학을 현대문학보다 낮은 단계로 위계화하지 말고, 갑오개혁이라는 기점 자체가 정치사적 구분이지 문학 내적 기준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이라는 제도적 이분법이 연구자 집단을 분리해, 근대 전환기 문학의 연속성을 다루는 연구를 오히려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