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이론 (Governance Theory)

행정학
한 줄 정의: 정부의 일방적 통치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 행위자 간의 상호작용과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문제가 해결되는 국정운영 방식과 그 원리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쉽게 풀면

누가 위에서 명령하는 게 아니라, 여러 주체가 서로 협력하면서 사회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방식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1990년대 이후 정부 단독의 통치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책 과정, 즉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국제기구와 지방정부의 다층적 관계를 다루는 연구의 공통 언어입니다. 로즈(Rhodes)의 정부 없는 거버넌스 논의 이후 거버넌스 양식의 유형화(위계·시장·네트워크)와 그 성과 비교, 메타거버넌스 개념이 주요 발전 방향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거버넌스이론은 계층제, 시장, 네트워크라는 세 가지 조정 기제 중 네트워크형 조정 방식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이 문장은 거버넌스이론이 전통적인 계층제나 시장 기제와 구분되는 제3의 조정 방식으로서 네트워크를 특히 강조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마을만들기 사업에서 행정, 주민,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네트워크형 거버넌스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는 거버넌스이론이 실제 정책 현장에서 다양한 행위자 간 협력 구조로 구현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거버넌스는 서술적 개념(정부 역할의 실제 변화)과 규범적 개념(바람직한 통치 방식)이 뒤섞여 쓰여 논의가 혼란스러워지기 쉽습니다. 또 정부의 역할이 줄었다는 주장은 과장되었으며, 정부가 네트워크의 규칙을 정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메타거버너로서 여전히 중심이라는 반론이 강합니다. 네트워크 거버넌스, 뉴거버넌스, 굿거버넌스는 각기 다른 맥락에서 나온 개념이므로 구분해야 합니다. 굿거버넌스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개발원조의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확산된 개념으로, 투명성과 책임성 같은 서구식 기준이 다양한 정치체제와 발전 단계의 국가에 획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됩니다. 이러한 비판은 거버넌스 개념 자체가 특정한 정치적 이상을 은연중에 담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연결됩니다. 거버넌스 이론이 부각되면서 전통적인 정부(government) 연구와 거버넌스 연구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이 때문에 최근에는 두 접근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공공관리 연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주의할 점

거버넌스는 매우 다의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이므로, 국정 전반을 지칭하는 넓은 의미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지칭하는 좁은 의미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개념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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