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너의 예술적 교육과정접근 (Eisner's Artistic Approach to Curriculum)
쉽게 풀면
수업을 마치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교사의 안목과 창의성으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와인 감정사가 정해진 수치가 아니라 오랜 경험에서 나온 미묘한 감각으로 와인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듯, 숙련된 교사도 정량화된 체크리스트보다 자신의 교육적 감식안으로 수업의 질과 학생의 성장을 알아본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좋은 수업은 미리 짜인 각본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예상 밖의 배움이 일어날 여지를 남겨둔다. 아이스너의 예술적 접근은 교육과정 개발을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의 안목과 감식안이 중요한 예술적 행위로 봅니다.
왜 중요한가
교육과정학에서 타일러류의 목표중심 합리적 모형에 대한 대안적 관점으로 다뤄진다. 교육비평, 감식안 같은 질적 접근법을 정당화하는 이론적 근거로 인용되며, 예술 교과나 창의성 교육의 평가 방식을 설계할 때 정량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는 논거로도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사전에 정해진 행동목표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예상치 못한 학습성과의 가치를 강조하는 문장이다.
미술 평론가가 작품을 언어로 묘사하듯 수업 장면을 세밀하게 글로 풀어내는 연구 방법이라는 내용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예술적 접근은 평가 기준의 주관성 문제로 비판받기도 하며, 정교화된 절차를 중시하는 과학적 교육과정 모형과 대비되는 입장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이즈너는 목표를 행동적 목표, 문제해결 목표, 표현적 결과로 나누어, 사전에 정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예술·인문 교과의 성과까지 교육과정 논의 안으로 끌어들이려 했다는 점에서 이론적 기여가 큽니다. 영교육과정 개념을 함께 제시한 아이스너는 표준화된 목표 진술보다 학생의 반응을 살피며 즉흥적으로 조정하는 교사의 실천적 판단을 중시했습니다. 그는 교육 목표를 미리 정해진 행동 목표뿐 아니라, 활동을 하면서 사후에 발견되는 표현적 결과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의할 점
목표를 아예 부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행동적으로 세분화된 목표 진술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접근임에 유의해야 한다.